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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 연간증가율이 전년대비 3.4% 증가에 그치며 승인실적을 집계한 2005년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이전 최저치는 2013년의 4.7%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0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885조7000억원, 217억3000만건으로 전년대비 3.4% 증가 및 0.1% 감소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29조원, 54억2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 및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의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중심 업종 및 모임·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 위축이 심화됐으나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자동차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체 승인금액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승인건수는 각각 188조2000억원, 50억9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 및 4.2% 감소했다.

법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40조9000억원, 3억3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 및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도‧소매업(+15.3%)이 증가했으나 운수업(-60.0%), 사업시설 관리‧지원 서비스업(-46.3%), 숙박‧음식점업(-21.1%) 등이 감소를 기록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와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며 오프라인 관련 매출 감소를 상쇄해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했다.

운수업은 항공‧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이용감소로 전년동기대비 60.0% 줄었으며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감소했다.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인한 여행·이동 및 사적 모임·회식 등이 줄어들며 전년동기대비 2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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