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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봄의 전령을 따라가는 춘천여행길

NS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2012-03-02 01:24 KRD3
#춘천 #청평사 #게스트하우스 #제이드가든 #소양땜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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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며칠 남지 않은 봄. 파릇한 새싹을 만나기 위해 강원도 춘전으로 향해본다.

88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접어 들어 약 2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숲속의 작은 정원 ‘제이드가든 수목원’을 만나게 된다.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드라마 풀하우스의 후속작 풀하우스2가 촬영중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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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을 돌아보는 코스는 A,B,C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A코스로 올라가 B코스로 내려오면서 여러가지 식물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연인끼리 갔다면 B코스를 이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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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하기에는 좀 이른 시기이지만 나무가지 끝에 약간의 연두색이 돌면서 새싹이 돋아나려 하고 있다. 영화 ‘너는 팻’ 촬영지를 지나 완만한 코스로 수목원 정상에 오르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수목원의 전경이 아름답다.

꽃피는 4월과 5월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중고생 5000원, 어린이 4000원 장애우와 국가유공자,춘천시민은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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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 춘천게스트 하우스 ‘나비야’로 향했다.

전국을 다니며 헐어버리는 한옥의 재목을 모아 지었다는 나비야는 식당을 경영하다 2년전, 게스트 하우스로 개조를 했다고 한다.

사람을 좋아하는 박성수(42)님은 춘천문화관광해설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식 한옥은 아니지만 한옥의 자재를 그대로 사용하여 한옥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삐걱거리는 마루가 조금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 소리가 정겹다.

한옥은 방음이 잘 되지 않아 게스트 하우스를 사용하는 여행객들은 다른 여행객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다양한 여행객들을 만나고 숙박료가 저렴하여 알뜰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숙박료는 2인기준 비수기 평일에는 6만원, 비수기 주말과 성수기 평일에는 7만원, 성수기주말에는 8만원을 한다. 1인 추가시 5000원이 추가되며 도미토리방은 1인 1만8000원이다.

자동차가 없는 분들을 위해 주인장이 픽업도 한다. 게스트 하우스에는 자전거가 비치돼 있어 자전거를 타고 주위의 관광지를 둘러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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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청평사로 향한다. 자동차로 약 40분정도 걸리는 소양땜에서 청평사행 배를 탄다. 배는 30분마다 출발을 하며 왕복 6000원이다.

선착장에 내려 약 30분 정도 걷는데 주위에 오래된 나무와 희귀한 돌들이 많다. 신분의 차이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한 당나라 공주와 평민 청년의 애뜻한 사랑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청평사는 오봉산을 등에 업고 있어 풍경이 아름답다.

주위의 마적산과 오봉산, 부용산등이 있어 등산객들오 많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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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의 산길을 걷고 점심을 먹으러 소양땜 밑에 자리한 소양땜 닭갈비집으로 이동을 했다. 어느곳에서는 닭갈비를 먹을수 있지만 닭갈비의 원조 춘천에서 먹어 보기로 했다.

둥그런 무쇠판에 양배추와 고구마, 떡, 양념한 닭고기를 넣고 볶아먹는다. 20여 가지의 재료로 만든 양념으로 볶은 닭갈비는 부드러우면서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마지막으로 철판의 눌러 붙은 기름을 벗겨내고 밥을 볶아준다.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으려면 주중 보다는 주말에 먹는 것이 제맛을 느낄 수 있다는 주인장의 귀뜸도 있었다. 주중에 담아 숙성을 시키면 주말에는 더 맛있다고 한다.

닭갈비는 300g에 1만원, 볶음밥은 2000원.춘천 막국수는 6000원이다.

닭갈비집 근처에는 드라마 ‘내마음이 들리니’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한 ‘콧구멍’ 다리가 있다. 일몰이 아름다운 이곳은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춘천 여행은 서울 청량리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2시간 정도 걸리며 춘천역에서 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염공료 NSP통신 프리랜서기자, ygr63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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