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0.06%→-0.04%)은 주택공급 강화방안을 비롯한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단지 급매물 소화되며 상승 움직임이 있었으나 이후 추격매수 없고, 대체로 매수문의 줄어들고 매도·매수자 간 눈치 보기 장세 이어지며 서울 전체적으로 7주 연속 하락세 지속했다.
강북 14개 구(-0.02%)는 하락했다. 구별로는 ▲용산구(-0.06%)는 용산역 정비창 개발 호재 있으나 대체로 관망세 지속되며 이촌동 재건축 위주로 하락하고 ▲마포구(-0.07%)는 아현·대흥동 신축 위주로 하락하고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고 ▲도봉(-0.02%)·강북구(-0.01%)는 약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 11개 구(-0.06%)도 하락했다. 강남4구는 ▲서초(-0.16%)·강남(-0.15%)·송파(-0.08%)·강동구(-0.05%)는 일부 투자자들의 저점 인식, GBC 착공호재 등이 있지만 정부규제 및 경기 침체, 막바지 절세 급매물 출현 가능성 등으로 여전히 대다수 단지 매수 우위시장 유지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 이외에는 지난주와 같이 ▲구로구(0.07%)는 구로·고척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모두 보합 내지 하락했다.
경기(0.10%→0.10%)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용인(0.10%)·수원시(0.08%)는 대출규제 등으로 상승폭 줄어든 가운데 ▲수원 팔달구(0.29%)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우만·화서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8%)는 상현·죽전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구리시(0.38%)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인창동 일대 위주로 ▲안양 만안구(0.29%)·안산 상록구(0.27%)는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남양주시(0.27%)는 교통 호재 있는 호평동·진접읍 등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22%→0.2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부평구(0.38%)는 교통호재(7호선 연장 및 GTX-B 등) 및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계양구(0.32%)는 효성·계산동 등 가격 수준 낮거나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남동구(0.29%)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논현·구월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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