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6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0.07%→-0.06%)은 지난달 15일 총선 이후 안정화 정책 유지 및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경기침체, 양도세 중과 유예로 인한 절세 매물 출현 등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 등으로 대체로 연휴 기간 동안 매수관망세를 보이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강북 14개 구(-0.02%)는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한 가운데 ▲마포(-0.07%)·용산(-0.06%)·성동구(-0.02%)·노원구(-0.02%)도 시장 불확실성 및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 구(-0.08%)에서 강남4구는 ▲강남(-0.23%)·서초(-0.24%)·송파(-0.12%)·강동구(-0.05%)는 일부 단지에서 보유세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소화되며 실거래가 및 호가 상승했지만, 대다수 단지는 여전히 정부규제 및 경기침체, 추가 하락 기대감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4구 이외로는 ▲구로구(0.08%)는 구로·고척·오류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천구(-0.07%)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구로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0.10%→0.10%)는 ▲수원시(0.10%)는 지역별로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팔달구(0.38%)는 상승폭 적었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용인 수지구(0.25%)는 상현·죽전동 비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성남 수정구(0.3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신흥·단대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안산(0.33%)·구리(0.23%)·안양시(0.20%) 등에서 실물경제 위축 우려 등으로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고양 덕양구(0.25%)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삼송·원흥지구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곳은 인천(+0.22%)이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제주(-0.12%)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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