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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성지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 승인...국내 첫 사례로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2-06 16:2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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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송파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이미지=포스코건설)
송파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이미지=포스코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성지아파트’가 지난달 22일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2013년 수직증축이 허용된 이후 6년 만이자, 포스코건설이 2015년 9월 시공사로 선정된 지 4년 4개월 만이다.

1992년에 준공한 성지아파트는 건물이 노후화되며 수도관이 터지고 난방 효율이 떨어졌다. 이에 입주민들이 2008년부터 ‘리모델링 주택조합’을 결성해서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당초 추진했던 1:1 리모델링은 사업성이 떨어져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13년 주택법 개정으로 수직증축과 15% 세대수 확대가 가능해졌고 포스코건설이 2015년 수직증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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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증축은 2차례의 면밀한 안전성 검토를 받아야 하는 제한점이 있긴 하지만 기존 수평증축과는 달리 단지 배치를 유지해 간섭이 발생하지 않고 조망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성지아파트의 수직증축을 통해 지상 15층, 2개 동 298가구→지상 18층, 2개 동 340가구로 리모델링한다. 기존 전용면적 66㎡, 84㎡는 각각 80㎡, 103㎡로 넓어진다. 새로 추가되는 42가구(전용면적 103㎡)는 일반분양된다. 올해 하반기 거주민 이주가 완료되면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승인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설계·시공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해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 결과”라며 “오랜 시간 불편을 겪은 거주민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4년 이후 총 14개 단지 2조600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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