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하고 상승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조사한 12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각각 0.20%, 0.18%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한주간 서울 아파트 시장이 추가 상승 기대감 및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은 본 통계의 조사기간(10일~16일) 말미에 발표돼 해당 대책의 영향이 이번 결과에는 거의 반영이 되지 않았으며 지난 17일 발표된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 역시 조사기간 이후라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구별로 살펴보면 ▲마포구(0.19%)는 공덕·상수·대흥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동 위주로 ▲성북구(0.12%)는 장위동 신축 위주로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성동구(0.09%)는 상·하왕십리 신축 및 금호·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8%)는 홍제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36%)는 GBC 호재로 상승폭이 확대 ▲양천구(0.61%)는 재건축 기대감 및 학군수요로 ▲동작구(0.27%)는 흑석·상도·노량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0.33%)는 신축 선호 및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GBC 호재로 강남구(0.36%) 상승폭이 확대되고 다른 구(서초(0.33%)·송파(0.33%)·강동구(0.31%))의 주요 신축·기축·재건축도 동반 상승하며 상승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지역은 +0.1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용인 수지구(0.93%)는 교통호재 있는 신봉동과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 있는 동천․풍덕천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73%)는 매탄․영통동 위주로 ▲과천시(0.71%)는 재건축 및 원문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시(0.10%)는 조정대상지역 일부 해제되고 상승세가 지속 ▲일산동(0.14%)․일산서구(0.11%)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덕양구(0.06%)는 행신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강원(-0.20%) ▲제주(-0.11%) ▲경북(-0.08%) ▲경남(-0.02%) 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했다. ▲전북(0.00%)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