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퓨전데이타(195440)가 전략적으로 투자한 제약·바이오 기업 ‘바이오트리’의 첫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바이오트리는 대한심장학회 제63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당뇨합병증 치료제인 ‘PH-100’의 2A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오트리는 이날 학회에서 올해 8월 최종 승인된 PH-100의 2A 임상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와 함께 주요 당뇨합병증인 심혈관계 질병에 대한 약의 유효성과 뛰어난 안정성을 설명했다.
발표를 맡은 의정부성모병원 안효석 교수는 “PH-100은 제2형 당뇨합병증과 대사증후군 치료를 목적으로 연구 중인 신약이며 이번 2A 임상 결과를 통해 항염-항산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연구결과를 밝혔다. 또 “본 임상시험의 대상자는 심혈관 합병증이 발생한 제2형 당뇨 환자로 PH-100을 기존 치료의 보조제로 추가했을 때의 안전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트리는 현재 임상시험 2B상에서 PH-100의 장기적인 효과 확인을 하는 프로토콜을 준비 중이다.
바이오트리의 임상 결과 및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바이오트리에 공동 투자한 퓨전데이타의 자회사 세미콘라이트의 투자도 빛을 발하게 될 전망이다. 세미콘라이트는 바이오트리에 25억을 투자해 지분 약 16%를 보유하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바이오트리와 독점물품공급 및 공동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자사의 건강식품 브랜드 ‘건강남녀’를 통해 PH-100의 주요 성분인 감태 플로로탄닌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퓨전데이타는 오는 10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추가 사업 내용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 ▲임상시험, 분석, 통계, 자문 및 대행 서비스업 ▲신약, 유전자 치료제 및 각종 생물 및 화학 의약품의 개발 등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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