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보건소는 지난 22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에 물림 예방수칙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에 발생하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돼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은빨간집모기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선 야외 활동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며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설치하며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일본뇌염의 경우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대상자인 생후 12개월~만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전현란 감염병관리팀장은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본뇌염 매개모기 서식지로 의심되는 관개수로, 물웅덩이 등 방역 소독을 철저히 하여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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