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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환경수계 검사’를 6~9월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 복합건물, 목욕장, 쇼핑센터, 병원 등의 냉각탑수, 건물의 냉·온수 급수 시설의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인체의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칠 수가 있으므로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호흡기질환인 만큼 흡연자,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주의가 필요하다.
광양 지역에는 전년까지 레지오넬라증 확진자 발생이 없었으나 전국적으로 발생환자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지역내 의료기관과 신고 체계를 유지하며, 유증상자가 조기에 치료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선주 감염병관리팀장은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냉각수 및 급수시스템의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 급수의 적정한 수온 관리가 돼야 한다”며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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