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보건소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오늘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보건소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광양사랑병원, 광양서울병원 2개소에 내원한 일일 온열환자 발생현황을 파악하고 유관기관과 정보공유 및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해 온열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현상이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매일 기상정보 확인하기, 물 자주 마시기, 항상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 휴식하기 등 생활속에서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의식이 없는 경우는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 전년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접수된 온열 질환자수가 4526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4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라고 밝혔다. 광양시는 29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이정희 보건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미리 꼼꼼하게 살펴 시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숙지해 여름철 건강관리에 적극 대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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