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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르노삼성이 르노 그룹 내 소속 지역 본부가 5월부터 AMI태평양으로 변경되면서 패브리스 캄볼리브(Fabrice Cambolive) 지역 본부 회장이 르노삼성 등 지역 본부 소속 2만1000여명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본부 개편 이후 첫 행선지로 한국을 지목했다.

패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그룹 AMI태평양 지역 본부 총괄 부회장 (르노삼성)

캄볼리브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르노 그룹 AMI(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태평양 본부 소속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번 메시지에서 특별히 한국 시장에 가장 큰 관심을 내보였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캄볼리브 회장은 지역 본부에 속한 주요 제조선진국과 수출국가 소개에서 한국을 시작으로 인도, 모로코, 알제리 등을 언급하는가 하면 한국 등 수출 국가들이 처해 있는 수출 지역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AMI태평양 지역 본부가 이를 도울 수 있는 실무 경험과 능력을 구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역 본부 개편 이후 첫 방문지도 한국의 르노삼성이 될 것임을 밝혔다.

르노삼성은 AMI태평양 지역 본부 내에서 주요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곳이다. 용인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는 르노 그룹 내 핵심 연구개발기지로서 특히 D세그먼트 차량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공장 또한 그룹 내 우수한 생산 경쟁력이 검증됐던 곳으로 지금의 노사 이슈를 잘 마무리한다면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 르노 그룹의 D세그먼트 차량 판매에 있어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르노 그룹에서 선보인 D세그먼트 세단(탈리스만·SM6)과 SUV(꼴레오스·QM6)는 2018년 전 세계 판매량 기준 중 각각 52%와 33%가 한국 시장에서 판매됐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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