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3월부터 사례관리아동 엄마 12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엄마학교’가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엄마학교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아이 양육과 가족 문제 등 공통 관심사에서 겪는 어려움을 서로 공감하고 나누며 소통하는 자조모임이다.
수업은 의식개선(5회)과 정서함양(3회), 생활만족(2회) 등 3개 분야, 총 10회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월 2~3회,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지난 3~4월에는 책과 명화에 나오는 음식을 탐구하면서 자신의 삶과 부부 및 자녀와의 갈등에 대해 서로 솔직하게 털어놓는 푸드 테라피 수업과 MBTI 성격검사로 본인에 대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며 가족이라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5~6월에는 실생활에 유용한 숫자·도형을 이용한 보석십자수, 패브릭 커트지를 활용한 등받이 및 인형쿠션 등 만들기 체험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족의 무게를 벗고 개인의 힐링 시간을 위한 야생화 현장 방문과 영화관람 등 문화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엄마는 “드림스타트에서는 비슷한 환경의 엄마들과 함께 수업을 하기 때문에 마음속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남명우 드림스타트팀장은 “평일 낮 시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참석률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