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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스틱형태의 초소형 HDTV 수신카드가 8일 국내에 선보인다.

디비코는 5일 노트북PC 사용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휴대가 용이한 초소형(가로 28mm x 세로 92mm)의 실리콘튜너를 장착한 HDTV 수신카드(모델명 퓨전 HDTV5 USB Nano)를 스틱형태로 개발해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 수신카드는 기출시돼 판매중인 ‘퓨전 HDTV5 USB Gold’ 및 ‘퓨전 HDTV5 USB Master’ 보다 크기가 메모리스틱 정도로 줄어들었으며 USB 포트 내장으로 USB케이블과 전원케이블을 없앴다.

디비코 관계자는 “HDTV 수신카드의 크기와 절전성이 기존제품에 비해 크게 개선된데는 최신 실리콘 튜너가 한 몫을 했다”며 “실리콘 튜너 내장으로 일반적인 CAN 튜너(LG 튜너)와 비교했을 때 그 크기가 90%정도 줄었고 IC타입을 적용해 기존 튜너의 2/3 정도 전력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해 배터리를 사용하는 노트북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수신률을 높여 작은 크기 이면서도 고화질의 지상파 HDTV는 물론 아날로그 방송 시청도 가능하며 국내 HDTV 카드업체 중 유일하게 윈도비스타 프리미엄 로고 인증을 받아 비스타(32 또는 64비트)를 사용하는 노트북 및 데스크톱 PC에서도 이 제품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타임머신(타임쉬프팅) 기능 지원으로 방송 시청 중 원하는 장면을 정지해 감상하거나 뒤로 돌려보고 원하는 부분만 반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슬로우모션 기능이 제공돼 세밀한 움직임까지 정확히 볼 수 있다.

이밖에 퓨전 컨버터를 사용해 녹화한 방송을 XviD나 DivX 방식으로 변환이 가능하며 DVD로 녹화해 장기보관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편리성을 돕기 위해 편집 프로그램을 내장했으며 다기능 리모컨을 제공한다.

디비코의 이지웅 대표는 “최근 데스크톱 및 노트북 PC 주변기기의 추세는 초소형화”라며 “이번 제품은 이러한 사용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노트북에서 HDTV 시청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9만9000원.(부가세포함)

류수운 swryu64@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