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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이 16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원 규모의 15만8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로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높은 159억달러로 잡았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현대중공업은 회복세에 접어든 시황을 적극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다.
실제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상승한 3440만 CGT로 전망했다. 글로벌 발주량은 향후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해 2023년에는 4740만 CGT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새해부터 선주들의 발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 시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총 163척, 140억달러를 수주하며 지난해 목표였던 132억달러를 초과달성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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