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의료 및 교육계 등 전문가 집단에서 주로 사용돼던 태블릿PC가 편리한 이동성과 다양한 기능으로 일반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에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킹 환경의 유비쿼터스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태블릿PC의 이용자가 최근 늘고 있다.
IDC에 따르면 태블릿PC의 국내 시장규모는 2006년도에 100만대에서 2010년도에는 400만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레노버 및 한국HP 등 PC업계는 최근 이러한 시장환경에 맞춰 올해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비스타 탑재는 물론 방향감지 센서를 장착해 스크린을 자동 회전시켜 주거나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보안을 강화시킨 다양한 태블릿PC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레노버는 가장 먼저 윈도비스타를 탑재한 태블릿PC ‘씽크패드 X60’을 1일부터 시장에 내놓았다.
이 제품은 멀티뷰·멀티터치 두 가지의 새로운 스크린 방식 선택과 역동적인 스크린 회전 등과 같은 여러 가지 혁신 기능을 채택해 사용자들이 현장이나 실외에서 손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무반사 및 무광택 화면을 제공하는 12인치 멀티뷰 스크린으로 실내환경에서도 사용자의 가독성을 높였으며 새로운 멀티 터치 기능으로 사용자가 펜이나 손가락 중 어느 것으로도 커서를 이동할 수 있게 했다.
또 노트북의 방향을 감지해 스크린을 자동으로 회전시켜 주는 액티브 로테이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베터리 수명도 크게 향상시켰다. 가격은 190만3000원(부가세 별도)이다.
한국HP는 대부분의 컴퓨터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사용이 가능한 태블릿PC ‘파빌리온 TX1000’ 을 오는 10일 국내에 공식 선보인다.
이 제품은 고광택의 모던한 디자인과 트위스트 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윈도비스타를 운영체제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구현과 디지털 라이프를 극대화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시켜 일상 생활에 적합한 엔터테인먼트 성능과 최신 유행을 좇는 학생들에게 역동적이며 개인적인 모바일 컴퓨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80도 회전 가능한 브라이트뷰 고해상도 12.1인치 와이드 스크린이 장착된 이 제품은 AMD 튜리온 64 x 2 모바일 기술로 PC 속도는 물론 배터리 소모도 크게 떨어뜨리지 않아 멀티태스킹을 가능케 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복잡한 서류와 스프레드시트 작업을 하면서 DVD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으며 이동 중에도 장시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버튼 하나로 음악, 사진, 비디오 파일을 작동시킬 수 있는 퀵플레이 기능, 노트북의 움직임에 따라 LCD 화면의 내용이 따라 움직이는 이동인식 기능, 리모컨 작동 기능, 지문인식 보안 기능 등은 이 제품의 장점이다. 가격은 140만원 후반에서 150만원대(부가세 별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후지쯔도 윈도비스타를 기본 탑재한 와이드 화면의 다양한 기능과 심플한 디자인의 테블릿PC를 3월 말까지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200만원을 전후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류수운 swryu64@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