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조선업계는 올해 글로벌 신규수주가 건조량을 하회하면서 수주잔고 감소가 지속됐고 신조선가의 상승폭은 후판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제한적으로 전가하는 데 그쳤다.
내년에도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상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신조선가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 기준 135~140pt 수준(현재 130pt)으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신규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한국 대형조선사들의 수주잔고 증가 및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도 선가 인상의 명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글로벌 과잉 건조 생산능력(CAPA)와 조선사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LNG선 강세가 이어져 발주량이 58척에 이를 전망이고 컨테이너선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다소 주춤했던 벌커(Bulker)도 회복이 예상되고 드릴십 등 시추설비는 내년에도 발주가 전무할 전망이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대형 생산설비 발주는 60~80억 달러로 2018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한국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시장점유율은 올해 12.5%까지 하락했지만 내년에는 50~60%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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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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