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의 LNG선 인도량은 지난해부터 경쟁사들보다 두배 가량 증가했다.
LNG선의 투자회수기간은 최근 4년으로 하락했다. 태평양 노선에서 용선료가 20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선박 부족 현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LNG선 용선료는 더욱 오를 것이며 선가 회수 기간은 더욱 내려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일본 지진 이후 원자력 발전의 대체를 위한 LNG 수요가 일시에 높아지면서 LNG선 용선료가 높아졌을 당시 LNG선의 투자 회수 기간은 2014년까지 평균 8.5년을 보였다.
4년 미만의 LNG선 선가 회수 기간은 역사적 최저수준으로 선주들의 LNG선 투자수요는 매우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로벌 LNG 선사들의 3분기 실적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추가적인 선박 발주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쉘(Shell), 토탈(Total), 마란(Maran), 티케이(Teekay), 가스로그(Gaslog)와 같은 글로벌 LNG 플레이어들은 2017년부터 LNG선의 부족에 대해 경고해왔고 선박 부족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LNG선 수주잔고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대량 수주에 따른 반복건조로 선박 건조량이 몇 년 전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의 카타르 LNG 개발과 2011년 일본 대지진에 이어 세 번째로 LNG 수요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LNG선의 발주 붐은 지금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LNG선의 추가 발주가 더 늘어나지 않으면 용선료는 더욱 오를 것이고 선가 회수 기간은 더욱 내려간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모스 LNG선의 경우 장기계약이 풀릴수록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어 용선료 상승 압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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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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