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현대미포조선(010620)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7%를 달성했다.
본사 기준 실적은 매출액 5843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8%를 기록했고 현대비나신조선은 매출액 1191억원, 영업이익 59억원, 영업이익률은 5.0%를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조선업체 중에서 가장 빠른 실적 개선과 가장 빠른 실적 성장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해양지원선박이 마지막으로 인도된 2014년 3분기 실적 이후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성장추세는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비나신조선 역시 건조 선종은 MR탱커에서 LR탱커로 확대되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75,000CBM급 세계 최대 LNG벙커링선을 독일 선주 버나드-슐테에 인도했다. 이는 LNG추진선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을 알리는 매우 중요한 선박 인도로 볼 수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지원으로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6.5K급 LNG벙커링선(선주사는 Shell)보다 더 큰 규모의 선박이다.
대형급 LNG벙커링선이 연이어 인도되고 있으므로 선주사들이 LNG추진선의 투자를 본격적으로 늘릴 명분과 제반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스크러버(Scrubber)와 저유황의 불안정성과 기술적결함 그리고 낮은 경제성은 LNG추진선과 LNG벙커링선의 투자속도를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높이기 위해 카페리선을 수주해 MR탱커 위주의 선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해양부지 매입으로 자체 블록 및 주요 부품 제작비율을 높여 특정 기자재업체의 변동과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선박 건조 효율성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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