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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업&다운

수도권 아파트값 16주 연속 하락세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6-04 09:4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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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강영관 기자 =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난 2월19일 이후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요가 크게 위축된 탓에 기존 매물을 중심으로 매도호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시세가 꾸준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 또 길음·미아뉴타운, 파주신도시 등에서 쏟아지는 입주물량 여파도 아파트값 하락세를 거들고 있다.

지방선거 후 개발 호재나 규제완화를 기대하는 수요도 있으나 호재들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부분이 있고, 집값 상승 불안요소에 대한 부담감으로 정치권에서 규제완화를 쉽사리 내놓을 수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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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8%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7%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29%)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강남구(-0.16%), 도봉구(-0.12%), 서대문구(-0.10%), 양천구(-0.09%), 강서구(-0.09%), 송파구(-0.08%), 관악구(-0.05%), 성북구(-0.05%), 구로구(-0.04%) 등이 하락했으며 도심 출퇴근이 편리한 종로구(0.04%)만 소폭 올랐다.

강동구는 재건축단지에 이어 일반 아파트들까지 매도호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얼어붙은 매수세로 거래가 어려워지자 급매물이 등장하며 시세가 하향조정된 것. 명일동 삼익그린2차(신) 148㎡가 5000만원 하락한 10억~11억원, 삼익그린1차(구) 72㎡가 3000만원 하락한 4억2000만~4억5000만원.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가 하락했다. 7월 개포지구단위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있으나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급매물도 거래가 수월치 못한 상태.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112㎡가 7500만원 하락한 10억~10억8000만원, 주공고층6단지 112㎡가 6500만원 하락한 10억~11억원.

또 대치동 일대는 대형 아파트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152㎡가 2500만원 하락한 18억5000만~19억5000만원이다.

도봉구는 방학동, 창동 일대가 하락했다. 남양주 진접지구 등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 방학동 삼성래미안2단지 122㎡가 1500만원 하락한 4억3000만~4억7000만원, 창동 주공19단지 115㎡가 2000만원 하락한 4억~4억5000만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7%, -0.15%며 인천은 -0.02%다. 지역별로는 평촌신도시(-0.23%), 분당신도시(-0.21%), 김포시(-0.20%), 안양시(-0.17%), 남양주시(-0.13%), 고양시(-0.13%), 일산신도시(-0.12%), 용인시(-0.11%), 중동신도시(-0.11%), 산본신도시(-0.10%), 파주신도시(-0.10%) 등이 하락했고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평촌신도시 하락세가 가파르다. 급매물조차 거래가 어렵자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춰 시세에 반영됐다. 국내외 경기불안에다 지방선거 이후에도 상승세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 평촌동 꿈금호 125㎡가 2000만원 하락한 5억5000만~6억8000만원, 호계동 샘대우 125㎡가 1000만원 하락한 4억3000만~5억2000만원.

분당신도시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바닥권이라고 여긴 일부 실수요자들이 급매물 거래에 나서고 있으나 시세를 올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야탑동 아이파크 152㎡가 5000만원 하락한 9억5000만~11억원, 수내동 양지금호 128㎡가 4000만원 하락한 6억2000만~7억8000만원.

김포시는 풍무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가파르다. 시세보다 2000만~3000만원 정도 저렴한 매물이라야 간간히 거래될 뿐 1000만원 이하로 떨어진 매물은 거래조차 안 된다. 풍무동 신동아 161㎡가 2500만원 하락한 3억~4억원, 현대 142㎡가 500만원 하락한 2억6000만~3억2000만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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