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영삼 기자] 5년 전 방광암 수술을 받은 후 구요도샘(bulbourethral gland portion) 부근에 요도협착이 심해 배뇨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씨를 취재했다.
김씨가 찾은 곳은 바로 강남J비뇨기과(원장 박천진-비뇨기과전문의)이다. 이 병원은 홀뮴(Holmium)레이저라는 최신 장비로 좁아진 요도관을 미세하게 넓혀 주는 수술을 시행하는 국내 유일한 전립선전문 병원이다.
병원을 방문한 김씨는 수술에 앞서 현재 배뇨정도를 측정하는 요속검사를 비롯해 소변검사방광의 잔뇨량 검사를 받았고, 가장 중요한 검사인 ‘초음파요도조영상’(Ultrasound urethrogram)을 시행했다.
다음은 박천진 원장과의 일문일답
Q. 초음파 요도조영상이란 어떤 검사인가.
A. 성인 남성의 요도 길이는 일반적으로 25cm정도인데, 협착이 된 위치를 정확히 찾기 위해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초음파요도조영상(Ultrasound urethrogram)은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요도에 직접 생리식염수를 조심스럽게 주입해서 초음파영상을 통해 요도협착이 나타나는 위치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대학병원이나 방사선과에서 시행하는 요도조영술과 비교해서 매우 간단하게 받으실 수 있고, 검사 시간도 3분 이내로 매우 편리한 검사이지만, 협착이 된 위치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수술 전 반드시 시행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Q. 요도협착을 치료하는 홀뮴(Holmium)레이저에 대해 소개해 달라.
A.‘홀뮴(Holmium)레이저는 요도협착만을 치료하려고 도입된 레이저는 아닙니다. 비뇨기과 진료 영역에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한 레이저입니다.
하지만 조직의 침투 깊이가 0.44mm 에 불과하고, end firing fiber 라는 특징이 있어 내시경 카메라를 요도에 삽입해 협착이 일어난 부분을 섬세하고 정확하게 넓일 수 있어 요도협착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요도는 매우 부드러운 조직이기 때문에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하는데, 홀뮴레이저(Holmium Laser)는 주변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출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내시경 치료 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야확보가 명백해 협착 된 부분을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Q. 요도협착 이외에 다른 치료가 가능한가.
A. 요도협착 이외에도 전립선내 결석을 치료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최근 젊은 남성들을 비롯해서 중, 장년층 남성들에게 배뇨장애를 비롯해서 회음부나 하복부의 통증 및 전립선염을 유발하는 전립선결석은 결석의 크기에 따라서 전립선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경구용 약물치료는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홀뮴(Holmium)레이저’를 이용해서 전립선내 결석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결석 치료 후에는 배뇨장애도 개선이 되고, 회음부나 하복부의 통증이 완화 됩니다.
수술이 시작된 후 김씨는 요도협착이 치료가 되는 과정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었고, 수술을 직접 집도하는 박 천진 원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안정된 모습이었다.
대학병원에서도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요도협착을 레이저를 이용해 개원가에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원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움말 제공 - 강남J비뇨기과 전문의 박천진 원장
DIP통신 김영삼 기자, kimys@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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