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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2분기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감소’…의료광고 규제 영향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6-08-02 08:00 KRD7
#바이두 #의료광고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바이두(Baidu)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182억6000만위안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억7000만위안(YoY -17.4%), 순이익은 24억1000만위안(YoY -34.1%)으로 시장 전망치(27억위안)를 하회했다.

실적 부진 이유는 지난 5월 발생한 ‘돌팔이 병원’ 사건으로 인한 당국의 의료 광고 규제 영향 때문이다.

바이두의 의료 광고는 매출의 20%-30%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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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매출을 보면 검색 광고 매출은 169억40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4.4% 증가, 기타서비스 매출은 13억2000만위안으로 281% 증가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의 성장은 바이두월렛의 유효계좌수 증가와 O2O 서비스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용 증가로 인해 바이두 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비용증가는 크게 2가지에 기인한다.

O2O 등 신규 사업 투자·마케팅 비용 확대, iQiyi의 콘텐츠 비용 및 트래픽 인수 비용의 증가이다. 이로 인해 바이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4% 감소, 순이익은 전년대비 34.1% 감소했다.

한편 바이두의 주요 지표는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검색 MAU는 6억7000만명으로 전년대비 6% 증가, 바이두 지도 MAU는 3억4000만명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바이두 월렛(온라인 결제플랫폼) 유효 계좌수는 8000만개로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 또한 바이두 서비스 영역(눠미, 와이마이,월렛)의 GMV는 18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다.

바이두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180억4000만위안~185억8000만위안(YoY -1.9% ~ YoY +1.1%)으로 제시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당국의 검색 광고에 대한 규제는 향후 2~3분기 동안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6년 9월부터 검색 광고 서비스 관련 매출의 3% 부가세 적용과 사업 다각화에 따른 비용증가는 향후 바이두의 실적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중장기적으로 바이두는 검색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 다각화(인공지능, 인터넷금융, O2O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며 “단기적으로 바이두의 광고 업무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겠지만 일시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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