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전세계 대형 TFT-LCD 패널의 6월 출하량이 전월 4150만대 대비 8.9%가 감소한 3780만대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가 월간 대형 TFT-LCD 패널 출하 실적 데이터 리포트를 통해 발표한 것.
감소 이유는 최근의 경기 침체와 중국의 자연재해로 인한 올림픽 특수 감소 등의 악재들이 3분기 수요전망을 어둡게 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세트 제조사들은 선주문 수요로 쌓아 놓았던 패널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껴 6월 패널 주문량을 다시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는 패널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IT용 패널의 경우 4월부터 모니터용 패널 가격이 반등에 성공하고 5월에는 노트북용 패널 또한 반등을 시작했으나 6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2분기 전체 대형 TFT-LCD 패널의 출하량은 1억1840만대 전분기 대비 7.0%, 전년 동기 대비 23.0%가 증가했다.
노트북용 패널의 경우 전분기 대비 13.4%의 큰 폭의 성장을 하였으나 모니터용 패널과 LCD TV용 패널은 각각 5.3%, 2.0%로 상대적으로 성장율이 낮았다.
2분기 전체 업체별 출하 동향을 살펴보면 출하대수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1.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가 19.9%로 그 뒤를 이었다. 대만의 AUO는 18.4%를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삼성전자가 23.4%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가 19.3%, AUO가 1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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