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삼성물산(000830)이 삼성 총수 일가의 자택 공사대금 대납 의혹에 대해 “대납, 배임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우리가 (이건희 회장 자택 초기 신축) 공사를 한건데 하자보수 기간 내에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수비용을 지불하는게 당연하다”며 “아파트의 경우 하자보수 기간 내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는 주민들보고 사비를 들여 공사를 하라고 하지 않는 경우와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또 “신축공사비 또는 하자보수 기간이 끝난 후의 보수비용을 삼성물산이 지불했다면 문제가 되지만 신축 1여년이 지난 시점이라 충분히 기간 내 들어간다”며 “회장 자택에 물이 새는 하자가 발생해서 협력사인 방수 전문업체(지스톤엔지니어링)에 공사를 맡겼고 이에 대한 비용은 삼성물산이 지불하는 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공사도 신축이 아니라 이미 지어놨던 것에 문제가 발생해서 보수를 한 것이다”며 “(앞 뒤 정황) 개념들이 다 빠져버리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삼성물산은 (각종 공사로 인한 대납 의혹) 배임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부진 사장 자택의 수영장 신축에 관해서도 삼성물산 측은 “정의당에 따르면 업체에 방수 수영장 기술 공사비를 일부만 주고 공사를 안맡겼다고 하는데 우리는 수영장 신축 전에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미리 여러가지 시뮬레이션을 한거다”며 “이후에 수영장을 지었으면 (제보한) 그 분의 말이 맞지만 결과적으로 수영장을 안지었다”며 억울해 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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