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올해 1분기 흑자를 기록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 마쳤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KGM은 23일 약 80개 매체의 국내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평택공장으로 초청해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KGM 평택공장의 생산을 총괄 지휘하는 박장호 KGM 생산본부장(전무)은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구(舊) 쌍용자동차가 KGM로 탈바꿈하며 경영 흑자를 기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박 전무는 “KGM 평택 공장의 생산직 근로자들의 정신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평택공장의 사람이나 설비가 바뀐 것이 없는데 올해 1분기 KGM가 흑자를 기록했다”며 “사람의 마음과 정신이 중요한데 이 같은 생각의 차이가 흑자를 기록한 원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곽재선 회장님이) 경영자 회의를 주재하면 보통 4시간 정도의 회의를 진행하고 치열한 논의와 토의를 통해 해답을 찾고 신속하게 결정했다”며 “하지만 흑자라는 결과는 경영진만의 몫은 아니며 생산직 근로자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고 생산라인의 직원들의 높은 정신력을 추켜 세웠다.
또 박 전무는 “흑자의 원인으로 수출 증가도 한 몫을 했다”며 “과거에는 내수가 6이라면 수출이 4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수출이 6이고 내수가 4로 뒤집어 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평택 공장의 혼류 방식의 생산 라인과 관련해 박 전무는 “마힌드라 때도 하나의 라인에서 모노코크와 프레임의 혼류생산 방식을 검토했지만 엄두를 못냈으나 KMG에서 500억 원을 새로 투자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자들은 실제 평택 공장 견학에서 프레임 바디와 모노코크 바디가 하나의 라인에서 혼류 생산되는 모습을 확인, 평택공장 근로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박 전무는 “내년에는 KGM 차종에서 대부분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며 현재 준비 중에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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