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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조광원 비투엔 대표, 데이터로 더 좋은 세상 만드는 백년기업으로 도약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1-11-08 17:22 KRD2
#비투엔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기업 비투엔이 이달 중 상장을 앞두고 있다. 조광원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투자유치, 인재확보, 기술개발 등 중소기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기업 공개로 혁신 개발 기술의 확장과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투자 그리고 미래 인재 확보와 육성을 통해 ‘데이터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100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조 대표의 각오다

최고의 데이터 전문가들이 모여 '데이터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비전을 갖고 2004년 10월 13일 설립된 비투엔은 지난 10월 창립 17주년을 맞았다. 비투엔은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를 진행 중이며 현재 예비심사청구서 승인 및 임시주주총회까지 마무리했다.

NSP통신-조광원 대표 (비투엔 제공)
조광원 대표 (비투엔 제공)

상장된 기업은 자금이나 기술력 등에서 이미 다양한 검증을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조 대표는 “상장 후 투자유치나 기술개발,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 하나인 인재확보와 육성 측면에서 한 차원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브랜드 파워 상승은 인재 확보와 복지확대, 기술개발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장 후 기업가치의 핵심 원천인 인재 확보를 위해 구성원이 주주가 되어 더 큰 미래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창립 초기의 5대 주주가 함께 보유 주식의 일정 부분을 사내 출연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는 조사장은 이를 통해 기업의 더 큰 미래가치를 키워 투자자들과 구성원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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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명의 임직원(연구개발인원 15명)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창립 이후 최대 경영 성과를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한 24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4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올해 역시 최고의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력 서비스 영역의 지속적인 강화와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전략적 신규 사업을 포함하여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비투엔의 주력분야 솔루션은 데이터 품질 진단 솔루션인 SDQ, 데이터 표준화&메타데이터관리 솔루션인 SMETA, 데이터 통합솔루션인 SFLOW 등 세가지다. 이중 SDQ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진단 규칙의 내장 및 손쉬운 적용을 통해 비전문가라도 손쉽게 품질 진단을 수행할 수 있으며, 어떠한 DBMS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품질 진단으로부터 개선활동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대한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토털 솔루션으로 제품의 성능 및 우수성을 입증받아 2016년부터 행안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공공데이터 품질수준평가 공식 도구로 선정돼 약 500여개 이상의 정부 및 공공기관, 지자체가 활용하고 있다.

또한 AI학습데이터에 대한 품질 진단을 위한 ‘SDQ for AI’ 솔루션은 올해 AI학습데이터의 구문적 데이터에 대한 완전성, 정확성, 다양성 검증 기법 및 자동화된 검증룰 생성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고 특허협력조약(PCT)를 통해 글로벌 특허 취득도 진행하고 있다. PCT는 해외 특허 출원 절차를 통일시켜 간소화하기 위해 발효된 다자간 조약으로 1회의 출원으로 PCT 회원국(153개) 전체에 특허를 출원한 효과를 부여하는 제도다.

SDQ for AI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품질 진단 도구로 선정돼 2020년 170개 과제, 21종 460만여 건에 달하는 학습데이터 진단을 통해 진단 성능과 안정성, 효율성을 인정받았으며 올해는 190여개 과제의 품질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데이터 표준화&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SMETA는 프로세스 기반의 표준 관리 기법을 적용, 전사 차원에서 일원화된 표준 관리를 통해 표준 메타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통계 및 자동화된 표준지원도구를 통해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메타데이터의 품질 향상이 가능하다.

SMETA 솔루션은 이러한 기능 및 사용 우수성을 입증받아 한전 전사데이터 관리체계의 표준화 솔루션으로 선정돼 한전 시스템 150여 개 이상에 대한 일원화된 표준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 금융 차세대 시스템의 표준메타 시스템, 한국지역난방공사, 선거관리위원회, 기획재정부, KB저축은행 등 다수의 공공기관 및 금융사에서 도입,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SFLOW는 다양한 유형의 소스 시스템 및 프로토콜을 통합, 수집하고 중앙에서 통합 관리를 통해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의 효율성을 보장하는 제품으로 과기정통부 주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서 빅데이터 센터의 데이터를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 수집하는 도구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소방안전빅데이터 플랫폼, 해양수산 수출입 물류 빅데이터 플랫폼 등 다수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에서 채택했다.

올해 3월까지 데이터 산업협회 회장으로 재직했던 조 대표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관련 업계의 오랜 난제인 인력 확충 방안을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 그는 “좋은 인재 확보를 위해 내부 추천 프로모션 제도를 통해 추천인에게 소정의 보상을 하고 있다. 매년 경영 재무성과는 임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성과를 배분하는 ‘투명한 기업 경영’과 ‘임직원 가족이 행복한 기업’을 모토로 창사 이래 꾸준히 업계 최고의 복지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 지원, 유연근무제, 배우자 동반 정밀 건강검진,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외부교육 지원, 기념일 휴가, 근속 시 휴가와 휴가비 제공 등 임직원 가족의 건강과 주거에 대한 안정감을 주는 다양한 복지지원으로 최대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 대표의 경영의 중심은 ‘사람’이다. “경영의 가장 기본 원칙은 ‘사람과 초심을 잃지 말자’는 것이다. 또한 세상을 향한 도정과 열정,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우리의 비전이다.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최우선 가치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킨다’는 것이다. 약속을 지키고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 철학이 ‘코스닥 상장’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강조한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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