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도 있듯이 도민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답을 구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선배, 동료 의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낮은 자세로, 더 따뜻하게, 더 열심히 소통하고 늘 함께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진 부의장은 특히 “부의장의 역할은 ‘부끄럽지 않은 의장, 부지런한 의장, 부드러운 의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과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피력했다.
NSP통신은 후반기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정활동 목표, 지역 현안 해결방안 그리고 의정활동 소회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다음은 진용복 부의장과 일문일답.
- 경기도의원으로서 역할과 위상에 대한 견해는
▲ 경기도의원으로서 역할은 ‘도민의 대변자’라고 생각한다. 도민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살피고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 시켜 지방자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국회의원과 기초의회 의원 간의 가교 구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팀이라는 생각으로 도민의 대변자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함으로써 경기도의회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올해 하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목표는
▲우선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예전과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각종 긴급자금 지원도 적재적소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
가족은 우리 사회의 가장 기본적 단위로 지난해 경기도 합계출산율이 0.94명밖에 되지 않는 낮은 출산율과 육아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벼이 넘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단순한 지원이 아닌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보육 현장에 있는 현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도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 왔지만 앞으로도 보육비 지원금 확대, 보육 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 등 20·30세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보육 지원 정책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살펴 경기도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토록 하겠다.
- 지역에 가장 중요한 현안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용인시의 전체적인 큰 문제는 지난 2015년에 도시계획 기본조례의 개발행위 허가기준이 완화되면서 난개발로 인한 몸살을 앓게 됐다.
용인 상갈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구, 기업형 임대주택) 문제, 용뫼산 훼손, 지곡동 보라산 바이오산업단지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선 7기 용인시는 개발행위허가 경사도 기준을 기흥구의 경우 21도에서 17.5도로 강화해 난개발 방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생활편의시설도 보완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SK하이닉스 반도체, 용인플랫폼시티 사업 등 건설, 교통, 학교 등에 관한 현안 사항을 주변 환경과 조화될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으로 추진될 방안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의 후손을 위해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자연을 은행에 예치한 원금이라면 자연이 주는 혜택을 원금의 이자라고 생각하고 원금은 손대지 말고 이자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환경친화적인 용인시를 만들어 도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김민기 국회의원, 그리고 시·도의원과도 함께 노력하겠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과 아쉬운 점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가계와 기업을 살리고자 올해 들어 전국 17개 광역의회 최초로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마련하고 긴급 추경안을 통과시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가 9대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활동 당시 무분별한 도시개발과 산업화에 따른 경기도심의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대응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 하고자 ‘경기도 도시 숲의 생태격리모델링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또 10대 전반기 여성 가족 평생교육위원회 활동 중에는 어린이가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경기도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단체부문 대상과 개인 부문 우수조례로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아직 코로나 19가 끝나지 않아 걱정이고 아쉽기만 하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청년들, 어르신들, 가장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신 도민께는 의회가 꼭 필요한 지원책을 하루라도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의정활동의 소회와 앞으로 포부는
▲제10대 후반기 경기도의회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됐다. 코로나 19 속에서 경기 침체와 풍수해 등 참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도민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격려로 후반기 의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제 경기도의회가 경기도민의 더 나은 행복을 위한 정책으로 답해야 할 때이다.
‘사람 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를 열어가는 경기도의회 ‘소통 공감 실장’ 으로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함으로써 코로나 19 신속 대응과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재기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데 대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과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경기도의회도 국회처럼 의정 포털시스템 구축 및 지방의회 의정기념관을 신청사에 도입해 스마트의회를 구현하겠다.
- 지방정부나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 전문 인력 도입 등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 드린다.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가 출범 했다. 23명의 위원과 6명의 정책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했다.
지난 20일 지방분권 토론회도 참여하고 22일에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11월 중에는 분과위별 회의를 개최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법 개정 관련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내년에는 자치분권을 위한 정책토론회도 추진할 것이다.
우리 경기도의회는 지방자치의 이립을 맞이해 도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탄탄하고 확고한 자치분권의 신념을 자양분 삼아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
- 포스트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코로나19와 자연재해, 경기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기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포함한 모든 경제인구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의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행복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여러분, 지나친 걱정보단 서로를 위한 배려와 인내를 갖고 단합된 힘으로 엄중한 상황을 잘 헤쳐나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존경하는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고맙습니다.
경기 용인 출신인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수성고와 충북대 토목공학과 졸업, 경희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 전공했다.
2008년 3월 경기도 어린이집 연합회장을 역임한 뒤 2014년 6월 제9대 경기도의원을 거쳐 2018년 7월 제10대 전반기 경기도의회 의회 운영위원장, 올해 지난 7월 제10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 재직 중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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