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의정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뜻을 잘 살펴 정책에 반영하고 합리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권위를 내려놓고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때 그 의미가 배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선 시의원 출신이기도 한 최 위원장은 앞으로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상을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경기도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은 후반기 도의회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하반기 의정활동 목표, 지역 현안 해결방안 그리고 의정활동 소회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다음은 최만식 위원장과 일문일답.
- 경기도의원으로서 역할과 위상에 대한 견해는.
▲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해 광역의회는 지역발전과 민생을 챙기고 경기도민들의 사랑과 신뢰로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경기도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으로 정책들이 올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도지사를 감시하고 견제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2018년 7월부터 제10대 경기도의회의 임기가 시작됐다. 경기도의회는 우리나라 광역의회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고 141명 의원 중 132명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구성돼 거대 여당이 탄생했기에 위상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전국 최대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의 활동은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영향을 미친다. 즉 경기도의회가 추진하는 정책들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경기도의회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 올해 하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목표는
▲ 아무래도 코로나19로 경기도민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는데 당장에 해결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피해를 최소화해서 향후 코로나19가 극복되는 상황이 왔을 때 조속히 원상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어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각종 사업과 정책들이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비대면 전환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본다.
또한 경기도의 문화 편중화를 해소해 모든 경기도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문화예술은 누구나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그 수혜를 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경기도 내 문화 향유의 수준을 상향 평준화 시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지역에 가장 중요한 현안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은
▲ 저는 3선 시의원 출신이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며 이를 이해하는 데 노력해왔다.
제 지역구인 성남시 수정구 신흥 1, 2, 3동, 수진1,2동, 단대동은 성남의 원도심 지역으로 재개발 및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데 지역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과거의 무분별한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개발이익 모두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환원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무엇인지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특히 개발사업 시행자의 사업 편의를 위해 지역의 정체성까지 사라지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장 합리적인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과 아쉬운 점은
▲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 하는 점을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현 제도에서는 지방정부의 예산은 중앙의 의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어 주민 복리사업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도의원은 도의회와 지역을 오가는 문제로 지역주민들과의 일상적인 만남의 한계를 갖고 있지만 도정도 시정만큼이나 성남시민들에게 영향을 주고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활달한 도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더 열심히 분발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 의정활동의 소회와 앞으로 포부는
▲ 정치인에게 향후 계획은 저의 의정활동을 평가해주시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만들어 주시는 것 같다. 제가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된다면 더 좋은 곳에서 활동하게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정치를 하고 있다.
현재 주요 현안인 코로나19, 체육계 인권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연구를 꾸준히 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 체육, 관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집중 할 계획이다.
- 지방정부나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방자치단체가 실질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나 전문인력의 확충, 지방의원 관련 제도개선, 지방재정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등을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어야 한다.
지난달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심의를 한 바 있는데 전문인력을 소속 의원 수의 절반 수준으로 배치하자는 의견을 내는 등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지방자치의 발전은 결국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할 때 온전한 자치분권이 이루어져 지역의 다양성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코로나19로 모든 경기도민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서민들이 받는 고통은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고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기면서 자영업이나 문화예술인, 체육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피해는 말할 수 없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정책을 추진하는 의회나 집행부는 이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쫓아내지 않도록 지원을 할 예정이니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한편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위원장은 지난 1970년에 출생, 경희대 경영학과 졸업, 경희대 행정대학원 석사 학위 취득했다. 지난 1992년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이어 2005년에는 김태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 후 2006년 민주당 수정구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뒤 2006년부터 지난 2018년까지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운영위원장,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을 거쳐 성남시의회 3선 의원을 했다.
같은해 경기도의원에 당선되고 올해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