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비노기 펫풍당당 펫스티벌, 유기동물 지켜주고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됐으면”(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넥슨이 인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에서 ‘펫풍당당’ 겨울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기 동물 지원 프로젝트인 ‘펫풍당당 펫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는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1월 22일까지 총 6만5454명의 유저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같은 유저들의 바람을 모아 마비노기 개발팀이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안성평강공주보호소를 찾아 건물 리모델링, 견사 청소, 묘사 이동 및 입주 등 현장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넥슨 마비노기 박웅석 디렉터 및 안성평강공주보호소 김자영 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펫풍당당’ 겨울 대규모 캠페인과 함께 유기동물보호소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는?
▲박웅석 디렉터: 지난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해 상반기부터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마비노기’ 행사부터 판타지 파티까지 다양한 액션들을 진행하며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받은 사랑을 뜻 깊은 곳에 나누고 싶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박웅석 디렉터: 마비노기에서의 ‘펫’은 밀레시안 여러분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친구이자 지켜주어야 하는 대상, 그러면서도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펫풍당당’ 캠페인에서 펫이 여러분을 지켜주는 지원군이 되어주었다면 이번 보호소 지원 프로젝트에서는 저희 마비노기와 유저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유기동물을 지켜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유기 동물 보호소 시설은 어떤 방식으로 지원됐나?
▲박웅석 디렉터: 보호소 내 사용하지 않던 폐창고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대형 컨테이너를 설치해 유기묘 숙소를 새롭게 만들어 주었다. 기존 보호소에 유기묘 숙소가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린 결정이었다. 아무래도 추운 겨울이다 보니 단열 공사에 가장 힘을 쏟았다. 겨울에는 난로로 따뜻하게,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시설물 설치를 모두 마쳤다. 그 밖에도 고양이 놀이터나 화장실과 같이 유기묘들이 필요로 할 만한 시설들도 모두 준비했다.
-2020년 새해가 밝았다. 마비노기도 16주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소감은 어떠한가?
▲박웅석 디렉터: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감동 넘치는 한 해를 보내고 2020년을 맞이한 것 같다.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은데, 밀레시안 여러분들이 마비노기와 함께 웃고 떠들었던 행복한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할 것 같다.
올해도 역시 한층 더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개발팀은 2020년의 계획들을 세우고 하나씩 개발해나가면서 밀레시안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그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밀레시안에게 너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면서 함께 마비노기에서 판타지 라이프들을 만들어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매 순간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주신 밀레시안 여러분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박웅석 디렉터: 우선 밀레시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목표했던 시설물을 모두 세울 수 있었기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시설물은 완공되었지만 저희 프로젝트가 여기서 끝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후 직접 안성평강공주보호소에 오셔서 저희가 꾸민 공간을 보시기도 하고, 봉사에 참여하며 계속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안성평강공주보호소는 어떤 곳인가?
▲김자영 소장: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저희 보호소는 약 250여 마리의 버려진 유기동물을 보살피며 입양 및 유기동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은 자원봉사와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라면?
▲김자영 소장: 처음 마비노기라는 게임에서 시설물을 지원하고 직접 설치까지 진행한다는 제안을 받고 굉장히 낯설었다. 그런데 게임이라는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이 마음이 모여 그게 현실이 되고, 또 저희 보호소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보살핌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신기하기도 하고 그 마음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분들에게 한 마디
▲김자영 소장: 이번 프로젝트에 굉장히 많은 유저 분들이 참여하셨다고 들었는데, 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저희 안성평강공주보호소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여러 가지로 힘쓸 것이며, 이번 기회로 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도 부탁드린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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