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구지은 치과전문의는 오는 14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 둔 수험생들이 잠을 깨기 위해 마시는 커피가 치아변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구 전문의가 말하는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가 수능 후 챙겨야 할 올바른 치아건강법에 대해 들어봤다.
-수험생이 잠을 깨기 위해 마시는 커피가 치아 변색 유발 원인이라면 이에 대한 대처법은
▲장시간 공부를 하는 수험생은 잠을 깨기 위해 커피나 에너지드링크 등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음식이 아닌 간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여겨 특별히 치아를 닦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충치는 물론 치아변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아 미백은 보통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으로 나뉘는데 ‘전문가 미백’은 시술이 20분 간격으로 총 3회 실시되어 총 1시간 30분이 걸리며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미백치료가 끝난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더 큰 효과를 원한다면 전문가 미백과 함께 집에서 실시하는 자가 미백을 받기를 권한다.
자가 미백은 본인의 치아에 맞는 맞춤 미백 틀을 제작해 집에서 미백하는 방법으로 미백 후 다시 치아가 변색된 경우 약제만 따로 구입이 가능하다.
-수험생 자녀 챙기느라 건강에 소홀한 부모에게 필요한 치아건강 조언은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못지않게 부모님들도 예민해지고 자녀를 챙기느라 시간과 여유가 없다.
이런 부모님들은 충치가 생겨도 병원 방문을 자녀의 수능 이후로 미루기도 한다. 이렇게 치료시기를 놓치면 충치는 심해지고 신경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모든 치료가 그렇겠지만 충치와 같은 치료는 눈으로 보여 질 때 바로 받는 것이 좋다.
계속 치료를 미루면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치료하는데 드는 비용이나 시간도 훨씬 많이 들게 된다.
치아가 심한 충치나 사고로 손상되거나 빠지면, 심미적으로도 상당히 치명적이다.
또 그 상태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주위의 치아는 빠진 치아의 빈 공간으로 조금씩 이동하여 치열에 변형을 가져와 치아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때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인공치아를 새롭게 만들어 넣는 임플란트 시술이 있다.
- 극도의 긴장감으로 잇몸질환 발생한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필요한 조언은
▲수험생과 학부모는 수능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수면시간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습관으로 인해 잇몸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치료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능이라는 극도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악화 되면 잇몸이 붓고 음식을 씹을 때 마다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잇몸질환이 있다면 칫솔모의 끝을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45도 방향으로 밀착해 약 10초쯤 앞뒤 방향으로 진동을 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바스법이 효과적이다.
잇몸치료환자가 1~2개월 동안 바스법으로 칫솔질을 할 경우 잇몸이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탄력도 생기며 피도 잘 나지 않게 된다.
잇몸염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일반인의 권장 칫솔질인 회전법을 사용 하는게 바람직하다. 바스법이 잇몸질환에는 효과적이지만 치아에 치석이 더 많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수능 후 그 동안 관리하지 못했던 치아를 점검해 더 늦기 전에 치아 때문에 고생하는 일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수험생 스스로의 건강을 다시 챙겨보고 부모님들 역시 치과를 방문해 제대로 된 구강검진을 받아 치아로 인한 질병의 악순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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