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반려가족과 반려견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과 펫티켓 반려문화가 대한민국보다 앞서있는 반려선진국에는 어떠한 관리프로그램이 있는지에 대해 이웅종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이자 연암대학교 교수에게 물어보자.
또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나와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이 얼마나 예의 바른 견인지, 견주는 얼마나 책임감 있는 반려인 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반려 선진국에서는 반려동물과 반려가족을 위해 어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나
▲갈수록 복잡해지는 도시와 인간의 사회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반려견들도 이제는 예절을 갖추어야 하는 시대가 됐고 이러한 사회적인 환경에 따라 반려선진국인 미국과 영국에서는 책임감 있는 보호자와 매너 있는 반려동물 양성을 위한 교육인증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미국은 아메리칸켄넬클럽(AKC)에서 CGC(Canine Good Citizen)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각 가정에서 사회활동을 하면서 좋은 매너를 가진 반려견과 책임감 있는 보호자에게 주는상(Reward)으로 CGC 테스트를 통과하면 그 자격을 수여한다.
CGC 프로그램이란 인간사회에서 공생할 수 있는 반려견이라는 말로 이 프로그램은 미국애견협회에서 반려견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89년에 개발했다.
CGC는 시행 후 매년 10만두 이상이 자격을 취득한 미국애견연맹 130년 역사상 최고의 반려견 교육프로그램이다.
CGC 시험은 인간 생활공간에서 꼭 필요한 10가지 행동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반려견이 사회의 일원으로 사람과 다른 동물들에게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한다.
또 어린 강아지를 위한 S.T.A.R Puppy 테스트도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평가항목은 CGC와 같으나 난위도가 더 쉬운 코스다.
S.T.A.R Puppy 프로그램에서는 어린강아지 사회화(인간, 강아지)에 더욱 중점을 두고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CGC 프로그램 목적은 기초 트레이닝을 통해 반려견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고 반려인과 반려견이 서로 교감하고 반려견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해주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처럼 선진국 미국에서 시작한 CGC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자, 반려견 기초교육을 통해 목줄로만 통제가 가능하도록 하며 기초트레이닝을 하고나면 독스포츠, 어질리티, 프리스비, 독댄스 등 난위도 있는 높은 교육이 가능해진다.
CGC 교육은 매너견과 매너 있는 보호자가 되도록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 했다.
또 반려동물의 천국 독일은 세계 최초로 지난 2002년 헌법에 동물보호 국가임을 규정했다. 독일에서는 모든 반려견 교육은 사회화 훈련과 교육을 활성화 하고 공격성을 지닌 견종과 공격성 성향을 지닌 견은 공격테스트에 합격을 해야 한다.
몰론 보호자 교육프로그램도 활성화 해 세계최고의 동물복지 천국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영국의 더 켄넬클럽(KC)은 GCDS(Good Citizen Dog training Scheme) 프로그램을 1992년부터 시작해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려견 훈련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며 66만장의 수료증이 발급된 상태다.
일본의 반려견훈련사협회(JAPDT, Japan Association of Pet Dog Trainers)도 JGCDS (Japan Good Citizen Dog training Scheme)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중이며 영국 프로그램을 인용했다.
- 우리나라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으며 인증제가 있는지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미국의 아메리칸켄넬클럽(AKC) CGC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의 모범견 프로그램(KSD, Korean Standard Dog)으로 보호자 교육과 반려견 인증테스트 과정을 통해 교육을 이수하게 하고 있다.
KSD문화교육원은 지난 2016년 3월 19일 창립돼 2017년 11월 11일 이삭애견훈련소에서 한국의 모범견 10두가 테스트과정을 통해 합격했으며 지금도 활발하게 KSD 인증제를 알리고 있는 상태다.
KSD역시 미국의 테스트 CGC를 인용해 KSD PUPPY, KSD Korean, Standard Dog 프로그램을 통해 모범견, 매너 있는 반려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반려가족과 반려견의 매너교육은 비 반려인과 반려인과의 관계에서 트러블 없이 공존하기위한 방법으로 반드시 펫티켓을 익혀 지켜야 하며 반려선진국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도 필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개물림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반려가족의 펫티켓 교육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절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많은 반려가족들은 “우리 개는 물지 않아요, 사람을 좋아해요, 실수로 그런 일이 생긴 거지 원래는 안 그래요” 등의 말을 하는데 정말 성의 없고 매너가 없는 행동이다.
반려가족과 반려동물의 매너교육을 통해 변해야하고 그래야 대한민국이 선진반려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과 지자체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우선돼야한다. 반려동물등록제도 중요하지만 펫티켓 교육도 중요하다. 1000만 반려가족 시대를 맞아 이제는 서로의 배려를 통한 문화정착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야 할 때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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