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영예의 2012년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오는 12월 11일 화요일에 발표된다.
각 부문별로 너무나 확연히 뛰어난 선수가 있었던 포지션도 있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포지션도 있다.
KBO의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분석(2012 시즌 성적 분석)을 토대로 영예의 수상자를 예측해봤다.
먼저 투수부문. 투수부문은 방어율 3.00 이하이면서 15승 이상이거나 25세이브 이상이어야 한다. (각 부분별 1위는 후보에 자동으로 포함된다.)
이 기준으로 삼성의 장원삼 오승환 탈보트 SK의 박희수 두산의 프록터 넥센의 나이트 한화의 류현진이 후보가 됐다.
오승환 프록터 박희수의 불펜투수냐 장원삼 탈보트 나이트 류현진의 선발투수냐의 싸움인데 불펜투수에서는 세이브 1위(37세이브)인 오승환이 세이브 2위(35세이브)인 프록터와 홀드 1위(34홀드)인 박희수를 압도하는 분위기다.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우승 프리미엄’도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는 다승 1위(17승)인 장원삼과 방어율 1위(2.20)인 나이트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16승에 승률 8할 방어율 2.20을 기록한 나이트가 객관적인 성적에서 장원삼보다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프로야구 외국인선수 15년 역사상 2007년 22승 5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 2009년 기아의 ‘우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로페즈가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것이 전부일 만큼 골든글러브가 외국인 투수에게 박하다는 것을 봤을 때 나이트의 성적이 역대급이 아닌 이상 장원삼이 골든글러브에 한발 더 앞서있다고 하겠다.
탈삼진 1위(210삼진)을 기록한 류현진과 승률 1위(0.824)를 기록한 탈보트는 그 활약도면에서 나이트와 장원삼에 뒤지고 있다.
오승환이 전년도 세이브 기록(47세이브)에 못 미치는 기록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불펜투수로 골든글러브를 받기가 힘들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2012시즌 골든글러브 투수부문 수상자는 장원삼이 될 확률이 높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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