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안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4일 관내 초.중.고 상담(교)사와 교육복지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드림스타트 등 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올해 운영될 사업 안내 및 전년도 사업실적 공유를 통해 센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청소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이 요청하는 현장으로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프로그램, 멘토링프로그램,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외상사업, 사이버폭력예방 등 센터 주요 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에서는 검정고시 학습지원, 급식지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올해부터 신설된 ‘꿈드림 장학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꿈드림 장학생’은 안동시장학회에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으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의 추천을 받아 10명을 선발하게 된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상담교사는 “학교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발굴 시 적극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한 해 동안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개인상담 서비스를 지원받은 청소년은 295명으로 전년 대비 6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청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학교 밖 청소년의 발생 수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며, 지난 한 해 동안 안동시에서는 112명의 청소년이 학교를 떠났다. 이들 중 상당수가 본인이 원하는 것을 배우고 특기를 살리고자 자발적으로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수의 학교 밖 청소년이 꿈드림의 지원을 받아 미래를 위해 학업과 진로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한 해 꿈드림을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은 38명(고졸 32, 중졸 5, 초졸 1)으로 집계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내 학교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기청소년을 적극 발굴해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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