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이선효 의원이 국가산단기업과 함께 성장·발전하는 지역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의 본사를 우리시로 유치하자고 주장했다.
이선효 의원은 제231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서 “국가산단 입주기업과 함께 성장·발전하기 위해서 여수시가 어떤 행정을 펼쳐야 하는지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에도 여전히 수도권과 지역 간의 불균형은 지방분권 시대의 숙제로 남아있다”며 “우리시의 경우에도 경제권력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967년 여수국가산단이 조성돼 GS칼텍스 등 대기업을 포한함 3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지만 여수에 본사가 위치한 기업은 남해화학, 금호피앤비화학, 비를라카본코리아 등 3곳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본사는 수도권에 두고 생산 공장만 여수산단에서 가동하고 있어 여수산단에서 창출한 막대한 이익이 본사가 있는 수도권으로 유출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수산단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환경·안전사고로 죽음의 화약고라는 오명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수시민들은 여수산단을 바라볼 때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과연 기업의 본사가 우리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이럴까요”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시 이전 사례를 참고하면서 “전담조직 신설로 본사 이전 시 법적·제도적 지원 대책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단 안전‧환경 대책 강화 등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들지만 지역본사 유치는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시급한 현안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산단 지역본사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이 필요하다”며 “여수시-여수산단 지역상생 TF팀을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지역본사 유치를 위한 범시민 운동이 활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선효 의원은 “여수산단 입주기업 지역본사 유치로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환경·안전을 포함한 지역사회 공헌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인재 채용, 적정가 입찰제 실현을 포함한 지역상품 우선구매 등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모든 역량을 결집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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