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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음식물자원화시설 내부[사진=NSP통신]

(전남=NSP통신) 위종선 기자 = 순천시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음식물 썩은 폐수가 해룡천으로 흘러들어 생태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

순천시는 해룡천 수질개선을 위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km 구간에 168억원을 투입해 생태하천을 조성해 왔다.

또 해룡천에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 사업으로 상류 지역인 신도심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210억원, 하천폭 확장 및 생태복원사업에 108억원, 하천 유지용수 확보(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에 82억원 등 국비 258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이 투입했다.

하지만 순천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심한 악취를 비롯해 음식물 썩은 폐수가 빗물과 함께 해룡천으로 유입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내부에 있는 세차장을 오랜 기간 동안 가동하지 않고 방치가 된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지도 점검에 대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문제 발생이 될 수 있으니 정보공개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해룡면에 거주하고 있는 K(남)씨는 “순천시가 해룡천을 살리기 위해 막대한 예산만 투입하면 뭐 하겠냐”며 “해룡천을 오염시키고 있는 원인을 확인해 철저히 단속해야 된다”고 꼬집었다.

NSP통신 위종선 기자(wjs88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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