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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2여단이 국가전략산업시설 기동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 공군제2미사일방어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공군 제2미사일방어여단 예하 제8930부대는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전시 실전적 기량 향상을 위한 국가전략산업시설 기동방어훈련을 실시한다.

기동방어는 부대의 생존성을 보장한 가운데 미사일방어 및 지역방공 임무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다양한 공중위협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적의 위치로 기동하고 있으며 국가중요시설 및 민간지역에 대한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이번 훈련에선 최초로 국가전략산업시설로 기동해 작전한다.

최근 러-우 전쟁 사례에서 보여지듯 군사시설과 민간시설에 대한 구분 없는 광범위한 미사일 공격, 사회기반시설 및 인구밀집지역에 대한 공중위협 피해가 심각한 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전력인 천궁을 운용하는 부대가 실시한다. 천궁은 북한의 다양한 공중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독자적 기술로 지난 2011년 개발돼 2015년부터 우리 군에 실전배치 됐다.

일정 고도까지 압축기체를 이용해 미사일 본체를 밀어낸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방식인 ‘콜드런치’ 방식이 적용돼 인구밀집도가 높은 대도시가 많고 국토면적의 60%가 넘는 산림을 가지고 있는 국내 지형과 한반도 안보환경에 최적화 된 무기체계이다.

우수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도심지, 산림지에 대한 구분 없이 어디로든 신속 기동해 공간에 대한 제약 없이 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훈련은 ▲천궁 발사대 등 주요작전장비를 국가전략산업시설로 신속하게 이동 및 설치하는 기동훈련 ▲적의 다양한 공중위협으로부터 국가전략산업시설을 방어하고 보호하기 위한 방공훈련 ▲전시 지속 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야전 숙영시설 설치 및 비상급식 순으로 실시됐다.

훈련을 주관한 제8930부대장 오주호 소령은 “적의 공중위협은 광범위한 지역에 군, 민간에 대한 구분없이 나타나고 특히 산업시설이 공격을 받을경우 국가경제 및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적의 공중위협으로부터 이를 방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동훈련을 통해 미사일방어작전의 실전적 수행능력 높이고 결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여단은 지난해 8월에도 국가중요시설인 원자력발력소를 대상으로 기동방어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주요 산업시설 및 항만과 발전소들이 다수 분포된 대한민국의 중서부·동북부의 미사일방어 및 지역방공을 책임지고 있는 부대로 앞으로도 적의 다양한 공중위협에 대응해 분기별 ‘기동방어훈련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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