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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노인복지 지원으로 “광양시가 감동을 드립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3-03-03 11:58 KRD7
#광양시 #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플랫폼 #감동복지

2023년 어르신 행복 복지정책 추진, 780억 원 투입

NSP통신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2023년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의 초석을 다지는 실질적인 해로 삼고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감동복지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총 780억 원을 확보해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기초연금 지원액 인상을 통한 어르신 소득보장 ▲즐겁고 편안한 노후 여가생활 지원 강화 ▲노인복지시설 안전관리 강화 ▲노인요양서비스 확대 및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특별수당 지원 ▲촘촘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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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올해 11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4개 기관(광양시, 대한노인회, 광양시니어클럽, 중마노인복지관)에서 3055명(전년 대비 7.3% 증가)의 어르신을 위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실버인지지원단’, ‘시니어 교통안전데이터조사단’, ‘보육시설 및 아동시설 봉사단’, ‘저탄소 환경지킴이 사업’ 등 4개 신규사업을 추가 확대해 총 38개의 다양한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 제공으로 노후 건강하고 활기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실버인지지원단은 실버인지 놀이지도자 자격증을 갖춘 어르신들을 노인복지시설로 파견해 이용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지활동을 지원하며, 시니어교통안전데이터조사단은 도로교통공단과 협업을 통해 교통사고 다발 지역의 교통량과 안전시설 등 관련 데이터를 수집․제공한다.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의 90%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건강하게 활동하면서 노후 소득 보전까지 되어 사업 전반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지원액 인상을 통한 어르신 소득보장

올해부터는 만 65세 이상 노인(2023년 기준 1958년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기초연금을 전년 대비 5% 인상된 ▲1인 단독가구 월 최대 32만 3180원 ▲부부가구 월 최대 25만 8540원(부부가구 합산 최대 51만 7080원)으로 지급 받는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도 1인 단독가구 소득인정액 1800만 원, 부부가구 2880만 원에서 2023년에는 각각 2020만 원, 3232만 원으로 인상돼 더 많은 노인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기초연금 예산으로 총 581억 원을 편성했으며, 기초연금 신규 대상자와 선정기준 변동에 따른 신청이 누락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안내를 통해 노후 소득보장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기초연금은 어르신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2014년 7월 도입되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소득 하위 70%까지를 지급대상자로 거주지 읍·면·동사무소 및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정기준에 적합하면 매월 25일에 지급된다.

●즐겁고 편안한 노후 여가생활 지원 강화

광양시는 어르신들의 가장 친근한 여가시설인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지원을 강화해 즐겁고 행복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로 촘촘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활기찬 노후, 즐거운 인생’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만드는 노인복지관 운영을 위해 감염병 확산 예방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어르신 사회관계망 회복과 사회적 고립감, 외로움 극복을 위한 노년층의 문화 ․ 복지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한다.

이에 시 직영으로 운영되는 광양노인복지관·광양실버주택복지관은 지난 1월 16일부터 노인문화대학을 개강해 평생교육, 취미여가,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총 50개 과목을 편성하여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그동안 비대면으로 운영했던 노래교실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합창반을 대면으로 일부 운영, 복지관 전체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면 수업으로 운영함으로써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광양노인복지관·광양실버주택복지관에서는 이용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전자회원관리시스템(키오스크) 도입, 위드 코로나 시대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 보급사업 ▲어르신 홈트레이닝 지원, 돌봄 취약 어르신 가족(자녀, 형제자매)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활력을 찾기 위한 ▲고향 부모 마음 배달 영상 편지 제작 서비스 지원 등을 2023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마노인복지관에서는 2023년도 ‘다 꿈꾸라 - 다시 꿈꾸는 라이프’(평생교육, 취미여가)사업으로 40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노인문화대학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한다.

특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복지관 내 노후된 전산장비 교체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이용자에게 보다 혁신적인 정보화 교육에 앞장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운영비, 냉·난방비, 양곡) 13억 5000만 원을 편성하고,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이용 불편 사항을 지속해서 관리해 노후된 시설 개․보수와 물품 교체 등 경로당 환경개선에도 힘쓴다.

지난해에 이어 KT와 협약을 통해 55개소에 설치한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 지원한다. 경로당 회원 수에 따라 운영비(154만 원~174만 원) 및 양곡(8포~12포)을, 난방 종류(전기, 가스, 기름)에 따른 난방비 차등 지원으로 보다 내실 있는 경로당 운영을 도모한다.

특히 올해는 경로당에 지원되는 양곡을 예산 총 1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친환경(유기농) 광양 쌀’로 지원함으로써 고품질 양곡(쌀) 지원으로 노인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한다. 이로써 우리 시 생산 양곡 소비 저하에 따른 농민 고충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 올해 신규사업으로 경로당 여건(회원 수 및 이용률 등)을 고려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온열 기구를 50개소에 시범 보급하고, 총 1억 6000만 원을 편성해 전체 경로당에 ‘한궁’기기를 지원한다.

이로써 ‘건강과 여가’ 두 가지 모두를 지원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광양시에 거주하는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노인복지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인복지시설 안전관리 강화

광양시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어르신 돌봄 수요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노인복지시설의 노인 학대 방지와 서비스 건전화를 위해 국도비 4200만 원을 확보해 올해 6월 전체 노인의료복지시설(요양원, 공동생활가정) 18개소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설치된 CCTV의 영상은 60일 이상 저장토록 하고, 거실·침실·프로그램실·식당·조리실 등 필수 장소에 의무적으로 설치해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해 노인요양시설 내 인권침해 등 노인 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13개소에 대한 시설 기능보강과 시설 안전 점검, 보수공사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사전에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한다.

노후된 ‘동부노인대학’ 건물에 대한 사전 안전진단 실시에 이어 올해는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또 하나의 노인들의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요양서비스 확대 및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특별수당 지원

광양시는 노인 인구 증가와 그에 따른 노인요양서비스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난해 민간요양기관 9개소 설치에 이어, 2023년 상반기 노인복지시설 4개소가 개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인 생활시설인 요양원 위주의 시설을 확충하고, 치매 및 거동 불편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가복지시설도 계속 늘어날 전망으로 치매로 인한 가족 내 돌봄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높은 노동 강도에도 불구하고 돌봄 최일선에서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노인요양서비스 종사자들을 위해 자체 예산 3억 6500만 원을 확보해 월 3만 원의 특별수당을 지원한다.

2021년 도비 보조사업으로 노인의료시설 종사자 약 250명에게 지원했던 특별수당을 2023년에는 시 자체 예산을 확보해 노인주거시설과 재가시설 종사자 약 1050명에게 확대 지원한다. 이는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처우개선에 대한 높은 체감도로 보다 질 높은 요양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촘촘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가족 돌봄의 약화와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 악화,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특보(폭염, 집중호우, 한파, 대설) 발효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시설 입소보다는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Aging in place)하면서 생활하고 싶어 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이에 시는 노인돌봄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욕구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0년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총 1634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평균 186건(총 30만 3713건)의 직․간접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사회적 관계 단절로 고독사 및 자살 위험이 높은 도시지역 거주 노인 47명을 대상으로 1:1 사례관리, 집단프로그램, 사후관리 등 ‘특화서비스’를 통해 노년기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돌봄서비스 대상자를 확대(1800명)해 다양한 사회참여(자조모임, 문화활동, 평생교육)와 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지원을 위한 댁내장비 1154대를 전면 교체 설치해 화재와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사회 자원 연계 강화, 나만의 비상연락망 제작 등 돌봄 취약 노인의 잔여기능 유지와 정서지원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읍·면·동에 구성된 55명의 어르신지킴이단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더욱 더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우리 사회의 기반을 다진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이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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