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안동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일 안동 계명산자연휴양림 생태숲에서 치매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치매가족 힐링 프로그램은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지친 가족·보호자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치매환자 가족은 계명산자연휴양림 생태숲에서 숲해설가의 지도로 자연경관을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에코백과 나무컵받침 만들기, 운동치료 등 일상생활에 지친 마음을 안정시키고 웃음 체조와 노래교실 등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보호자들의 우울감을 예방하고, 돌봄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3월부터 치매가족교실을 운영해 치매 바로 알기, 돌보는 지혜, 스트레스 관리 등 돌봄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여 치매 이해도를 높여왔다.
가족교실 이수자를 대상으로 자조모임을 운영하여 치매가족 구성원 간 정서적 교류와 자기 돌봄의 시간을 제공해 치매 가족들의 돌봄역량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오랜만에 숲속에 와서 노래도 부르고 스트레칭도 하니 너무 좋았고 또 오고 싶다”고 만족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기분전환이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환자 가족지원을 통해 치매돌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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