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농업과 임업 종사자에게 기피제 2300개를 배부하고, 읍면동과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진드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으로 농번기와 단풍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
지난해 여수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55건 중 약 70%인 39건도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바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 중 가장 빈도수가 많다.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는 딱지가 관찰된다.
쯔쯔가무시증은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지 않아 외출 후 몸을 철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겉옷에 기피제를 뿌리고, 긴 소매와 장갑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않고 작업이나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을 세탁해야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피제를 배부하고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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