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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책

김포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총력

NSP통신, 김여울 기자, 2021-04-30 12: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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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조감도. (김포시)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조감도. (김포시)

(서울=NSP통신) 김여울 기자 = 김포는 기업이 증가하면 전국 1위의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도시다.

양촌 일대 200만평 산업단지 클러스터는 물론 풍무역세권,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연장,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기업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이 계속 확충되고 서울, 인천 접근성도 좋아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출범한 김포산업진흥원은 미래산업과 특화된 기업지원을 위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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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복합 지원시설인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도 오는 8월 착공 예정이어서 기업과 도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민선7기 김포시의 전략사업을 살펴본다.

◆김포산업진흥원 출범… 5대 대표산업 등 특화 지원

김포시는 경기도 내 두 번째로 많은 공장 있는 경기서북부 최대 산업도시로 현재 3만4269개의 사업체와 6985개의 공장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기업지원 기관이 대부분 경기남부에 있어 강소기업 육성과 특화산업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

김포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100년 먹거리 창출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2팀 9명의 조직으로 김포산업진흥원을 출범했다.

2020년 7월 출범한 산업진흥원 시험분석지원 25개 업체, 품질인증 획득지원 3개 업체, 기업이미지 구축사업 5개 업체, 온라인 화상회의실 구축사업 공모 선정 등 성과를 냈다.

또한 김포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지원을 통한 김포시 산업체질 개선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부품 생산 가능화 지원사업으로 김포시 전기자동차 산업의 초석을 마련했다.

김포시 5대 대표산업과 뿌리기업의 공정개선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산업경쟁력 확보, 김포시 5대 대표산업 협의체 구성,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해 스마트 산단조성 기반마련, 지능형 기업지원 DB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김포시 산업 위기대응 및 정책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김포산업진흥원 사업을 통해 중·장기 산업전략을 수립해 대표산업 및 4차 산업 육성 방안 마련, 현재 소규모 제조업 위주의 산업 생태계를 스마트 제조·융합 구조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8월 착공…기업성장 통합지원

김포시는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지난 2019년 12월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 2020년 10월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40억원 국비를 확보하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양촌산업단지 내 6120㎡ 부지에 지하1층 지상7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0년 5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올해 8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시행중이며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다양한 전문기관은 물론 기업지원 정책을 총괄하는 김포산업진흥원 등이 입주해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자금 및 기술지원을 논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및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으로 김포시는 산업혁신을 선도하고 특화 전략산업 육성으로 경제 활력 제고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제조융합혁신센터에 입주 예정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스마트공장 품질혁신지원센터’는 걸포동에 있는 기업지원센터(감암로 125-2)에 임시 입주해 지난 1월부터 업무를 개시하고 있다.

김포시는 품질혁신지원센터에서 산업지능화지원센터로 확대·운영돼 기업맞춤형 연구개발 및 인증획득 지원사업과 스마트팩토리 공정으로 기존 공정이 빠르게 개선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위해 KTL과의 디지털 산업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연계 사업을 통해 시의 4차산업 대응력 강화에 앞장선다.

◆맞춤형 기업시책 마련하고 자금·판로·기술지원

김포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관내 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안정적인 경영기반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특례보증을 대폭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2020년 667개 지원업체에 27억7423만원의 이자차액을 보전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97개 업체에 143억1200만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NSP통신-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예정지. (김포시)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예정지. (김포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기업이 발생함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운전자금 지원한도를 3억에서 5억으로, 특례보증한도를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하고 또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 한도 내에서 우대금리 1%의 이자를 추가 보전해준다.

이와 함께 신규 특례보증 수수료 100% 지원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기업인들의 자금난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포시는 기업애로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인프라·판로·기술지원 등 기업애로 맞춤 해결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기업애로가 있을 경우 의견수렴(전화, 내방, 기업SOS넷), 현장조사(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처리(자금지원·소규모개선사업·공장설립절차 컨설팅 등), 사후관리 과정을 통해 최대한 기업의 입장에서 기업애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인프라 및 판로지원

김포시는 열악한 기반시설 정비 및 근로·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30여 개사 1051여 명의 근로자가 지원을 받았다. 기숙사, 식당, 화장실 신축 및 개·보수, 작업공간 개보수, 도로 확포장 등을 개선했으며 향후 수요조사를 통해 추가로 더 편성할 예정이다.

판로지원으로는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개척단 파견, 해외지사화 지원, 전시회 참가지원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G-FAIR KOREA 단체관) 운영 지원 ▲상생·이업종교류지원사업 ▲안정적인 수출시장 개척환경 조성을 위한 무역보험료 지원사업, 샘플·통관운송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마케팅 역량강화 및 국내외 판로개척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해외지사화 지원사업, 샘플·통관 운송비 지원사업, 제조물책임보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비대면 화상방식을 적극 반영해 유기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기술지원

김포시는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한계, 디자인 애로, 지식 재산권 확보,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테크노파크 및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전문 인력의 체계적 지원으로 중소기업을 적극 돕고 있다.

지식재산창출 지원,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 스타기업 육성, 디자인개발 지원, 기술닥터 지원, 지역사업단 운영, 뿌리산업 육성 지원, 대표사업 업종 육성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과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에 전년도 대비 143% 상승한 3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으로 30개 업체에 9억5500만원을 지원해 생산능력 향상, 작업시간 단축 등으로 26개 업체에 원가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제조공정의 자동화로 12개 업체 2억1300만원의 인건비 절감을 이루어 냈다.

향후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대해 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 추진

김포시는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소공인 혁신성장 기반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 및 소공인집적지 지정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소공인 집적지내에 복합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해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C29)을 기획·디자인, 제품개발, 전시·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공인’은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일정지역에 같은 업종소공인이 40개 이상이 집적해 근로자수 1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을 영위하는 자를 말한다.

복합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지역소공인들의 자체상품을 개발, 분업화 및 공동생산할 수 있는 벨류체인을 형성해 하청·가공 중심의 지역 섬유산업 구조를 다양한 완제품 생산판매 구조의 기업의 고부가 산업으로 탈바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밸리, 서해안권 중심 산단 클러스터로 부상

김포시는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양촌읍 일원 약633만192㎡(192만평)를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로 개발 중이다.

이곳은 김포한강신도시 10분, 인천항 20분, 김포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40분대의 우수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김포골드밸리는 조성이 완료된 5개소 산업단지(양촌, 학운, 학운2, 학운3, 학운4 산업단지)와 현재 조성중인 학운6산업단지를 비롯한 7개소 산업단지(학운3-1, 학운4-1, 학운5, 학운6, 학운7, 대포, 양촌2)를 포함해 총 12개 단지 약633만㎡ 규모로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는 입주 기업체 2000여 개, 상주 고용인력 3만6000명으로 9조6000억원 규모의 직접생산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매년 210억원 가량의 지방세가 걷히고 있으며 향후 12개의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매년 500억원이 걷혀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NSP통신-산업단지 체육시설 조성 이미지. (김포시)
산업단지 체육시설 조성 이미지. (김포시)

◆일하고 싶은 스마트 산단… 친환경 산업도시 기반 확충

그동안 김포시는 제조업 중심의 산단 개발에 중점을 뒀지만 현재는 미래형 친환경 복합 산단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존 산단은 저렴한 부지에 대규모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해 경쟁력을 확보했으나 지금은 사업성 위주의 수요가 높은 제조 업종을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신규 산업단지 추진 시 미래세대의 인력과 기업이 요구하는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 형태의 첨단산단으로 계획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김포시 산업입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신규 추진 사업은 정책성, 민의성, 환경성, 공정성, 경제성 5개 분야를 종합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김포골드밸리 산단에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반시설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편리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김포골드밸리 산단은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포골드밸리 입구 도로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 추진 중이다.

또한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국지도 84호선의 김포골드밸리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 확장하는 사업과 인천 검단(오류동)에서 학운6산업단지 연결하는 학운6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을 국비 136억800만원 등 총 153억6800만원을 투자해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국비 55억2200만원 등 총 135억4100만원을 투입해 양촌 공공폐수처리시설 용량을 당초 일일 3400㎥에서 6800㎥로 ‘20년 12월에 증설완료해 운영중이다.

향후 조성중인 산업단지의 폐수처리는 국비 81억1600만원 등 사업비 총 174억900만원을 확보해 일일 3700㎥ 규모의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을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중이다.

시는 올해 수도권 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사업비 3억6000만원을 확보해 김포골드밸리 고음달천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수영장, 축구장, 야구장 등 산업단지 체육시설 조성

김포시는 일하고 싶은 스마트산단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산단로 지속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테마형 산책로 사업과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공원시설 활용 수영장, 축구장, 야구장, 골프장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인력 부족 현상 등 인력미스매치 해소 및 근로자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자 산업단지 통근버스 지원사업을 추진해 교통편의를 주고 있다.

이에 김포시는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원활한 기업활동과 근로자의 복지, 편의증대 등 근로자 친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더욱 더 많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무분별한 공장운영 제한…공장 사후관리 본격 시행

김포시는 수도권의 지리적 우수성 및 주변지역 대비 상대적 저평가된 이점과 함께 규제완화라는 정책으로 공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0년 900여 개였던 공장은 2021년 3월 말 기준 6985개에 달한다.

이로 인해 농지와 산림이 잠식되고 쾌적한 마을환경이 공장으로 둘러싸여 지역주민들은 환경오염과 난개발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민선7기는 시민들의 이런 불편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한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개별공장 난립을 제한하고 환경오염방지시설이 잘 갖춰진 계획입지인 산업단지로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21년 공장관리팀을 신설해 공장의 무분별한 운영으로 승인조건을 위반한 곳에 대해 철저한 사후관리와 엄격한 인허가를 통해 공장의 사후관리에 대한 행정비중을 높여 관리하고 있다.

사후관리 대상은 공장설립승인 조건을 위반한 공장, 공장설립승인 후 완료신고 미이행 공장, 창업사업승인 후 임대나 매매를 한 공장, 승인조건 외 불법 업종변경 등 관련법을 위반해 공장을 운영해 온 공장들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금년도에는 계도위주의 지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며 경중에 따라 과태료 부과나 고발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이 막히고 내수까지 부진해져 중소기업들에게 무척이나 힘든 한해였다”면서 “올해는 다양한 지원 및 공모추진 등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사업,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등 김포지역의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촘촘하게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그 동안 성장중심의 난개발로 몸살을 앓았던 공장의 사후관리에도 힘써 정주환경을 개선해 ‘조화로운 삶이 있는 행복도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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