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요즘 ‘먹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연자들이 무턱대고 많은 양을 먹는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다.
바야흐로 ‘식욕의 계절’.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대장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 수준이다.
광주·목포·여수MBC가 공동제작하는 인기 생활정보 프로그램 ‘오매 전라도’에서는 대장암 명의로 손꼽히는 화순전남대병원 김형록 교수(대장항문외과)를 초대해 대장암 예방과 치료법에 관해 들어본다.
오는 14일 오후 6시25분 생방송된다.
대장은 몸속 다른 장기보다 탄력이 뛰어나 암이 생겨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 통증을 느끼고 뒤늦게 병원을 찾는 대장암 환자들이 많은 이유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장암은 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 직장암과 우측 대장암, 좌측 대장암으로 나뉜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도 필수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장암 예방의 중요성, 다양한 증상과 치료법, 생활습관 개선 등 궁금한 사항에 관해 들려준다.
김형록 교수는 지난 2017년 EBS 의학다큐 ‘명의’에 출연,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매년 발표하는 ‘대장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이 수년간 100점 만점을 받는 등 우수한 의료역량을 발휘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외환자들에 대한 고난이도 수술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도 얻고 있다.
김교수는 최근 10여년 간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지난 8월 ‘화순 바이오 메디컬 워크숍’(약칭 HBMW)에서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워크숍은 전남의 미래성장동력인 생물의약산업을 견인하는 연례학술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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