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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 이미경 팀장 7일 은퇴식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08-07 16: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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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중 첫 은퇴식 주인공

NSP통신-7일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여는 NC다이노스 응원단 랠리다이노스 이미경 팀장. (NC다이노스 제공)
7일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여는 NC다이노스 응원단 랠리다이노스 이미경 팀장. (NC다이노스 제공)

(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NC 다이노스가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랠리 다이노스 이미경 팀장의 은퇴식을 연다. 랠리 다이노스는 NC 응원단의 애칭이다.

이 팀장은 NC 다이노스의 첫 시즌인 2012년 퓨처스리그 때부터 지난해 포스트시즌까지 랠리 다이노스의 팀장으로 활동했다.

이날 은퇴식에서 이 팀장이 시구를 하고, 5회말을 마친 뒤 응원단상에서 기념액자와 꽃다발 전달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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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NC 야구를 함께 시작하고 사랑해 온 팬으로서 영광스런 자리다. 응원단 일을 마치게 됐는데 이렇게 행사까지 마련해 주는 것은 흔지 않은 일이다. 그동안 응원해 준 팬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준 다이노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날 구단에서 제공한 선수단용 미니버스를 타고 임태현 응원단장과 동료 치어리더와 함께 마산구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앞으로 바리스타 등 개인사업을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NSP통신-이미경 팀장은 NC 다이노스의 첫 시즌인 2012년 퓨처스리그 때부터 지난해 포스트시즌까지 랠리 다이노스의 팀장으로 활동했다. 이 팀장은 앞으로 바리스타 등 개인사업을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NC다이노스 제공)
이미경 팀장은 NC 다이노스의 첫 시즌인 2012년 퓨처스리그 때부터 지난해 포스트시즌까지 랠리 다이노스의 팀장으로 활동했다. 이 팀장은 앞으로 바리스타 등 개인사업을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NC다이노스 제공)

다음은 이미경 팀장과의 일문일답.

▲ 치어리더 중 처음으로 은퇴식의 주인공이 된 듯 합니다. 기분은 어떠시나요?

[이미경 팀장]
처음 얘기를 전해듣고 저의 첫마디는 “와...진짜 영광이예요” 였습니다. 스포츠구단에서 치어리더였던 분들이 수없이 많지만 최초로 은퇴식을 갖게 되는 치어리더라는 것만으로도 제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 치어리더는 언제부터 하셨나요?

[이미경 팀장]
22살때부터였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면접을 보고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9년이나 치어리딩을 하게 됐어요.

▲ 다이노스가 창단 된 후 계속적으로 랠리 다이노스로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을 돌아본다면 어떠세요?

[이미경 팀장]
퓨처스때부터 응원단장님이랑 다이노스만의 응원을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생각해보면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부족한 응원으로도 함께해 주신 분들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치어리더 하시면서 힘든 부분은 어떤 점이셨나요?

[이미경 팀장]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아프거나 힘들고 슬픈 일이 있을 때도 경기를 소화해야 할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응원단상 앞에선 항상 웃어야 하니까요. 아마 몸이 힘들때 보다 마음적으로 힘들 때 많은 분들의 응원을 리딩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어떤 경기신가요?

[이미경 팀장]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첫 1군무대에서 첫 승을 했던 경기입니다. 잠실 원정에서 첫 승을 햇을 때 기쁨이 아직 생생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작년 플레이오프 2차전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 저의 치어리더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응원단상에서의 마지막 응원으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현재, 계속 다이노스를 응원하는 랠리 다이노스 멤버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이미경 팀장]
함께할 땐 무서운 팀장으로만 지내서 미안하기도하고 지나고 보니 좀 더 따뜻하게 잘해주지 못한 거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모습 보면서 뿌듯하고 발전한 친구들을 보면 괜히 뭉클하기도 하구요^^ 앞으로 더 멋진 랠리다이노스가되길 응원할게♥

▲ 다이노스에 이런 점이 고마웠다 있으신가요?

[이미경 팀장]
부족하지만 항상 믿어주시고 가족 같은 소속감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이노스와 창단 때부터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이미경 팀장]
치어리더를 하면서 하지 못했던 여행과 평소에 관심 있었던 네일쪽으로 공부하고 있구요.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커피도 같이 공부하고 있어요. 그리고 엔씨 응원단이 아닌 팬으로써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요.

▲ 마지막으로 치어리더 이미경 팀장을 좋아해준 팬 분들에게 인사 부탁 드립니다.

[이미경 팀장]
부족하지만 항상 함께 응원해주시고 때론 저에게 힘내라 격려해 주시던 분들 덕분에 치어리더로서 행복했었습니다. 퓨처스때부터 큰 힘이 되 주셨던, 팬 분들^^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실 때마다 힘내서 더 응원할 수 있었어요. 한분 한분 다 잊지 않겠습니다. 조그만 손으로 전해주던 초콜릿... 더울까봐 항상 음료수 챙겨 주시던분들... 항상 옆에서 같이 신나게 응원하던 꼬꼬마들. 손수 자른 과일을 챙겨 주시던 분들... 그리고 2014년시즌 마지막 홈경기..응원단상에서 마지막으로 바라봤던 다이노스 팬 분들 모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 동안 예뻐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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