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안녕하십니까?
NSP통신 신년 인터뷰로서 정현복 광양시장님을 모시고 2015년의 새 희망을 열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지난해 7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셨는데요, 소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먼저 여러 면에서 부족한 사람을 시장으로 뽑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잘 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모두가 합심하고 노력하여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성장 기반을 다지고 각종 평가에서 상도 많이 받아서 보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총 69건에 251억여 원의 시상금을 받았는데 그중에도 외국인 투자유치 대통령표창과 어린이안전대상의 수상은 가장 뜻 깊은 상이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6개월 동안 민선 6기 새로운 광양에 대한 청사진 마련이 제일 큰 보람과 성과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올해 시정 목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만,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창출, 투자재원 확보가 올 한 해 광양시가 해결해야 할 큰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지역경제가 살아나려면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하고, 이를 위해선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산업단지를 80만 원 이하로 분양해 우량기업 유치로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가겠습니다. 국비, 도비, 기금도 두 배 이상 확보해 지역개발사업에 투자하겠습니다. 이로써 지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올해 착공되는 LF아울렛, 운전면허시험장, 목성들, 세풍산단, 익신산단개발 등 광양읍 5대 사업과 성황․도이지구, 명당3지구 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발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동서통합지대 거점도시로서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사업, 탄소산업 유치를 비롯해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LF아웃렛 관련 지역상인들까지 반대를 하는데 시장님 생각은?
우리 시는 산업도시이고 생산도시입니다. 통합시 이후 시민들로부터 문화시설이나 대형 쇼핑센터에 대한 건립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중소도시로서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이 투자를 하게 됐는데, 결국은 시민이 원하는 일이 된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광양항, 여수항으로 입항하는 크루즈선의 5만여 명에 달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쇼핑할 곳이 없어 부산이나 광주까지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던 것으로 우리 시 기준 120㎞ 반경(1시간 거리) 내에 아웃렛이 없다는 것도 착안해 광양에 아웃렛을 유치하였습니다. 지역상권 붕괴에 대해 많은 걱정들을 하고 있는데 상인들과 소통하면서 해결방안을 찾고, 인근 도시 상인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 2015년 핵심사업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선, 광양읍권 5대 사업과 성황․도이지구, 명당3지구 개발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시책의 완성은 재원투자가 동반되어야 합니다.올해 예산규모가 14.2%인 688억원이 증가했습니다. 공약 1조 원을 향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확보된 자금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서 맞벌이 부부와 워킹맘들이 아이 키우기에 가장 좋은 제1의 도시가 되도록 어린이 보육재단을 설립해 영유아와 어린이 지원사업을 펼치겠습니다. 농어촌에 100억 원 이상 추가 지원사업도 단순 생산 지원에서 가공, 유통사업으로 전환하고
기능성을 홍보하여 광양매실의 6차산업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살기 좋고 생기 넘치는 밝은 도시를 위해 전체 도시를 꽃길로 만들고 관내 육교를 시 상징색으로 산뜻하게 새단장할 계획입니다.
-. 이순신대교를 활용해 관광상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광양의 멋과 맛을 대표할 ‘광양 10경 5미’를 지난해부터 전문가를 모시고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순신대교도 10경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순신대교 아래 금호동 일원을 친수공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광양항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부각시키고, 임진왜란 마지막 해전이 펼쳐진 역사적 공간으로 관광자원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발판으로 이순신대교를 시티투어 코스에 넣도록 하고 주탑을 전망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제철소 스틸미디어를 활용한 관광상품화에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상표등록을 마친 이순신대교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기념품 제작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순신대교 해안관광 둘레길을 조성해 교량분수, 수변산책로, 갈대와 갯벌이 어우러지는 다목적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 광양시민께 하시고 싶은 말씀은
올해는 지역 경제에 활력이 넘쳐서 시민들의 어깨가 좀 펴졌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광양을 지금보다 더 크고 잘사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늘 소통하면서 올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 위기가 곧 기회로 바뀌도록 모든 일을 철저히 준비하고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광양 발전을 위해서 많은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nsp8126@nspna.com, 이영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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