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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NSP통신 안정은 기자) = 지금 하동은 발길 닿은 곳마다 향기 그윽한 ‘매화(梅花)’ 천지다.
섬진강을 따라 하동읍에서 악양면 평사리로 이어지는 19번 국도의 섬진강변 매실 집산지는 14일 현재 연둣빛 청매화와 붉은 홍매화가 온 산을 덮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전국의 매실 주산지답게 하동에는 섬진강변 외에도 하동읍내 야산을 비롯해 하동공원, 슬로시티 악양면 평사리, 적량·횡천면으로 이어지는 2번 국도변 등 곳곳이 꽃구름으로 변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동군 매화는 지난달 초 하동공원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린 이후 이달 초순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해 현재 절정이다.
한편 올해 매화는 따뜻한 겨울 날씨 탓에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일찍 개화했다.
annje37@nspna.com, 안정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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