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임은희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꽃길을 배경으로 한 ‘섬진강 꽃길 백일장’을 개최해 지역 19개 초등학교 200여명의 학생이 섬진강 꽃길을 배경으로 한글시를 지었다.
문화·예술의 고장이라 불리는 하동군은 제29회 하동군민의 날 및 제26회 하동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12일 송림공원에서 하동지역 초등학생 대상 백일장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가 하동문화원의 후원 하동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얻어 마련됐다.
백일장 장소인 하동송림은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돼 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도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는 이번 행사에서 최우수 1명 20만원, 우수 2명 각 10만원, 장려 6명, 입선 30명 등 총 16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간식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춘호 하동교육지원청 장학사는 “군민의 날을 맞아 하동화력본부가 주관한 백일장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함으로써 지역사랑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행사가 매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일원에서 매년 ‘토지문학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문학수도’ 선포와 함께 이병주문학관을 건립하는 등 문학의 발자취를 꾸준히 갖춰나가고 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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