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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 수확장면. (하동군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봄내음 물씬 풍기는 지리산 청학동의 취나물이 첫 선을 보였다.

올해 취나물 초매식은 지난해 2월 21일보다 하루 빠른 지난 20일 오후 1시 청암면 횡천농협 청암지점 창고에서 진행됐다.

청학골 취나물작목반 40농가와 경매인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초매식에는 취나물 2t이 출하돼 kg당 평균 9500원에 낙찰됐다.

특히 이날 초매식에서는 잦은 비와 한파 등의 영향으로 생산 물량이 예년보다 다소 줄어 가격대가 작년 초매식보다 kg당 1500원 가량 높게 형성됐다.

현재 지리산 청학골에는 105농가가 시설재배 30ha, 노지재배 5ha 등 모두 35ha의 취나물을 재배해 연간 20억원 가량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감기.두통은 물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맛과 향이 뛰어나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초매식 기원제. (하동군 제공)

초매식. (하동군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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