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홍규 강릉시장이 1일 강릉시의회(의장 김기영) 제306회 임시회에 참석해 2023년 주요 업무보고에 앞서 시정 연설에서 시의회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김홍규 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제일강릉’으로 ‘퀀텀점프’해 나가기 위한 올해 시정의 운영 기조는 ‘경제’와 ‘관광’을 두 개의 축으로 세우고 ‘문화’와 ‘복지’로 확실하게 뒷받침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든든한 기반 다지기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 위한 초격차 경쟁력 확보 ▲전통이 살아 숨 쉬고 문화와 예술이 충만한 도시 만들기 ▲함께 누리는 강릉형 명품 복지도시 만들기 ▲강원특별자치도의 중심으로 강릉 만들기를 민선8기 주된 시정 방향과 올 한해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발표했다.
특히 오는 7월 1일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도청 제2청사’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조직규모와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강원도 및 정부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사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옥계항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을 확보하고 외항 정기선을 유치해 복합물류항만으로의 본격 전환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철도물류망과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하늘길을 활용해 바닷길, 철길, 하늘길을 잇는 트라이포트가 구축되고 국가산업 단지가 조성되면 환동해권 수출, 수입 물량이 모이는 전초기지로 변해 강릉의 역사가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시장은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해 대형 숙박시설, 골프장, 케이블카 등 관광인프라 확충과 시 전역을 북부권, 남부권, 서부권, 도심권의 4개 권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문진 향호를 ‘국가·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주문진과 영진을 잇는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해 북부권 관광 산업을 발전시킨다.
남부권역의 통일공원과 안보등산로 일원에 ‘정동진 오토캠핑장’, ‘모노레일’ ‘스카이워크’등을 구축하고 서부권역은 민자유치를 통해 ‘대관령 어흘리 지정관광지’ 활성화와 안반데기를 야간관광명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평창군과 협력해 강릉과 용평을 잇는 케이블카를 신설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홍규 시장은 “진정한 지방분권을 향한 특별자치시대를 맞아 강릉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며 “오직 시민행복을 위해 시의회와 더욱 긴밀히 논의하고 의견을 구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님들의 탁견과 제안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 중력이산의 기치로 시민과 시의회, 강릉시 모두가 함께 삼두마차가 돼 태산도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대전환의 길을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며 “강릉을 더 새롭게, 시민을 더 힘 나게 할 수 있도록 시의회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