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천북굴의 명품화를 위해 굴 양식장의 친환경 및 자동화 시설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8일 천북면 장은어촌계 굴 양식장을 방문해 굴 채취 현장체험을 하고 굴 양식 어업인들의 애로사항과 어장 이용계획 및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천북면 장은리 앞 해상에 10ha 면적으로 조성된 굴 양식장은 지난 2020년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체굴 43만마리와 굴 수하연 1만 2000연, 로프 182롤 등을 설치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1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개체굴 종자 52만마리와 굴 채묘연 2만 4000연, 친환경 부표 750개, PP로프 250롤 등의 친환경 시설과 굴망 및 굴 채취 자동화 장비를 갖춰 연간 300톤의 굴을 생산해 9억 5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천북굴은 줄을 매달아 바다 속에서 양식하는 방법인 수하식으로 키우고 수심이 20m 가량으로 깊고 물살이 세서 타 지역의 굴에 비해 성장이 늦지만 천수만의 영양염류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알이 꽉차고 단맛을 낸다.
시는 올해에도 1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시설과 자동화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약 400톤 이상의 생산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홍진기 장은어촌계장은 “좋은 품질과 좋은 가격으로 공급해 생산어업인과 굴 단지 상인과의 상생에 힘써 보령의 생산량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앞으로도 좋은 시설에서 친환경적인 최고의 명품 굴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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