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한파에 은행앱 ‘사실상 개점휴업’…카드론 ‘급전 창구’ 역할 심각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초강력 한파가 부동산 시장에 불어닥쳤습니다. 이른바 보릿고개 시련기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쌓여가는 이자에도 분양권을 포기할 수 없는 대출자들,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한국은행은 지난해 6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해 10년만에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미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돌파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4억원을 30년만기로 빌린 경우 원리금까지 더하면 매월 300만원 가까이 갚아야합니다. 즉 월급이 몽땅 빚으로 나가는 거죠.
현재 7%대의 고금리에도 주담대 잔액은 증가하는 상황. 이자 부담으로 고통받으면서까지 분양권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는건데요. 말 그대로 배수진을 친겁니다.
여기에 집값마저 뚝뚝 떨어지고 있죠. 지난해 12월 첫째주 서울아파트값은 사상 최대 폭으로 떨어졌고 IMF도 한국의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주담대마저 연체율이 소폭 오르기도 했는데요, 올해 대출자들의 보릿고개 시련기는 혹독할 것으로 보입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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