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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속이야기

‘토허제’에 다시 출렁이는 가계부채…이제 시작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4-01 15:32 KRX2
#토허제 #가계대출 #주담대 #주택가격 #집값
NSP통신-자료 각사. (그래프 = 강수인 기자)
자료 각사. (그래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제 완화로 집값이 들썩이자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뛰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급증한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및 거래량이 3월 후반부터 가계대출이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헀다.

1일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은 738조 55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7992억원 늘었다. 지난 1월 733조 6589억원으로 전월 대비 4762억원 하락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85조 680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 3198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잔액 증감액은 지난해 8월 8조 9115억원에서 스트레스DSR 2단계 도입으로 9월 5조 9148억원으로 감소, 10월 1조 923억원으로 줄어들었다가 올해 2월 3조 383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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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증가세는 서울 및 수도권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시행으로 아파트 거래가 몰린 영향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제를 완화한 이후 이달 19일 서울 잠실과 삼성, 대치, 청담동에서 설정했던 토허제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지 35일 만에 정책을 번복해 토허제를 재지정했다. 이로 인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지난달 서울 전체 주택거래량은 79% 증가했고 강남·서초·송파는 108.7%, 마포·용산·성동은 108% 뛰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3월중 가계대출은 신학기 이사수요 해소 등으로 증가폭이 감소하면서 1분기 가계대출 관리목표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면서도 “다만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및 거래량 단기 급등에 따른 영향이 시차를 두고 3월 후반부터 가계대출에 점차 반영되고 있어 지역별 대출 신청·승인·취급 등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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