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웹젠(대표 김태영)이 2024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오늘(12일) 공시된 웹젠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560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직전분기대비 각각 14.1%, 57.2%, 20.4% 올랐지만 전년동기 대비 20.6%, 17.1%, 40.9% 하락했다.
이로써 2024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2147억원, 545억원, 당기순이익은 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4%, 9.3%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567억원으로 1.4% 줄었다.
작년 웹젠은 8월 출시한 뮤 모나크2의 흥행으로 장기 서비스게임들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웹젠은 올해(2025), 자체 개발 중인 게임들과 지속적인 투자로 퍼블리싱권한을 확보해 둔 게임들을 출시해 게임 서비스 장르 다변화와 개발력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작년(2024년)부터 여러 게임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SI)로 다수의 신작 게임들을 준비해 온 웹젠은 올해(2025년), 전략적 투자와 더불어 재무적 투자(FI)도 늘려 개발력 확대는 물론 사업 방향을 다각화해 미래 성장을 준비한다.
이미 게임투게더에 투자를 마쳤고, 시프트업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창업한 GPUN에도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등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파트너사를 늘리고 있다.
올해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성과를 거둬들이는 원년이기도 하다. 작년에 게임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유력 개발사 하운드13의 드래곤소드는 ‘오픈월드 액션RPG’를 표방하고 있으며 콤보액션 기반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직접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RPG 장르의 테르비스는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스타를 비롯한 여러 게임쇼에 출품해 ‘2D 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 RPG’를 표방한 게임성이 해당 장르 게이머들의 취향에 정확히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들 역시 이르면 올해 외부에 공개한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는 “개발력 확대와 미래 성장을 위해 자체개발과 외부 투자, 투트랙으로 다양한 게임들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 올해는 2년 만에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재무안정성을 전제로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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